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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여권 ‘수정안 굳히기’ 여론전

등록 2009-11-29 20:45수정 2009-11-30 01:25

[세종시 반발 확산]
이 대통령 이번주 영·호남 방문
30일 한나라당 지도부와 조찬
이명박 대통령이 세종시 수정 방침을 공식화하면서, 여권이 수정안 ‘굳히기’를 위한 전면적인 여론전에 나섰다. 이 대통령이 ‘사과’까지 한 만큼 정치적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해졌다는 판단에서다.

이 대통령은 이번주 영호남을 찾아 세종시 수정과 4대강 사업 등에 대한 여론수렴에 나설 계획이다. 이동관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 대통령이 자연스럽게 지역 의견을 듣는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과의 대화’에 이어 직접 설득에 나서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도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간담회를 열어 “세종시에 대한 대통령의 깊은 고민을 알 수 있었다”며 “충청도민들이 (대통령의) 진심을 이해하고 대안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원외투쟁을 선언한 민주당을 향해 “제1야당이 정략적인 공격을 하는 것을 보면, 다음에 집권할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장광근 사무총장은 이날 당 두뇌집단인 여의도연구소(여연)의 여론조사 내용 일부를 이례적으로 공개했다. 여연이 지난 28일 44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자동응답전화 조사 결과를 보면, 세종시법 수정의 당위성에 대해선 찬반 의견이 각각 47.9%, 42.5%로 조사됐다.

정몽준 대표,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 정운찬 총리, 정정길 대통령실장 등 당·정·청 8인은 이날 밤 9시부터 1시간30분 동안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 모여 세종시 수정 이후 여론 동향과 세종시 대안 등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과 한나라당 지도부는 30일 조찬회동을 열어 세종시 수정을 당론으로 채택하는 문제를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혜정 기자 id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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