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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내년 지방선거, 서울서 진보시장 탄생”

등록 2009-11-29 20:49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가운데)가 29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서울시장 출마선언식에서 승리를 다짐하는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가운데)가 29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서울시장 출마선언식에서 승리를 다짐하는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진보신당 노회찬, 출마 선언
민노당도 연수회 등 ‘잰걸음’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진보정당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는 2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년 지방선거에서부터 서울에서 진보시장의 탄생으로 정권교체를 시작해야 한다”며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이날 공립 보육시설을 확충하고, 소득이 적은 지역을 ‘서민교육특구’로 지정해 지원하며, 초·중·고 무상급식을 실시하는 등 ‘요람에서 무덤까지’란 일곱가지 서울 개혁안을 내놓았다. 노 대표는 이날 ‘용산참사’ 유가족 방문을 시작으로 민생탐방에 들어갔다.

진보신당은 또 부산시장 후보로는 김석준 부산시당위원장을 지난 27일 선출했으며, 경기도지사에는 심상정 전 대표를 내세울 계획이다. 진보신당 관계자는 “심 전 대표가 김상곤 경기도교육감과 지방선거에서 ‘러닝메이트’로 뛰는 것을 염두에 두고 교육정책 등을 다듬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민주노동당도 28일부터 1박2일간 강원도 평창 한화리조트에서 600여명의 2010지방선거 예비후보자, 조직 책임자 등이 모여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2010후보자 연수’를 진행했다. 오병윤 당 사무총장은 연수 개회사에서 “이 땅의 진보정당의 실력이 얼마쯤 되는지 진검승부를 통해 보여주지 못하면 안 되는 엄중한 시기가 됐다”며 지방선거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내년 1월까지 후보선출을 마무리할 민주노동당은 현재 10명의 광역단체장 후보군을 포함하여 250여명의 예비후보자를 확보해 놓은 상태다. 서울시장 후보로는 이상규 서울시당위원장과 이수호 최고위원, 박승흡 전 대변인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처럼 진보정당들이 지방선거 채비를 서두르는 것은 풀뿌리 지방자치가 진보정당들의 핵심 가치인데다, 총선보다는 상대적으로 선전이 가능한 선거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또 진보정당들이 지방선거 야권 연대의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디딤돌을 먼저 놓는 의미가 있다.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는 이날 출마선언 뒤 “묻지마 연대는 자제할 것이나 가치와 정책을 통한 연대의 문은 언제나 열어둘 것”이라고 말했다. 송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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