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이 대통령 사과에 국민은 ‘냉담’

등록 2009-11-30 18:36수정 2009-11-30 23:03

민주당 정세균 대표(앞줄 맨 오른쪽)와 소속 의원들이 30일 오후 구고히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세종시 원안 추진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정 대표는 “대통령이 법에도 없고, 반대하는 것을 밀어붙이면서 예결위를 통해 정상적으로 잘 따지려는 우리를 장외로 떠밀어내고 있다”며 “법 위에 군림하고 국민의 뜻을 거스르는 대통령에게 브레이크 걸 세력은 민주당”이라며 항전을 다짐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민주당 정세균 대표(앞줄 맨 오른쪽)와 소속 의원들이 30일 오후 구고히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세종시 원안 추진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정 대표는 “대통령이 법에도 없고, 반대하는 것을 밀어붙이면서 예결위를 통해 정상적으로 잘 따지려는 우리를 장외로 떠밀어내고 있다”며 “법 위에 군림하고 국민의 뜻을 거스르는 대통령에게 브레이크 걸 세력은 민주당”이라며 항전을 다짐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세종시 여론변화 미미…4대강 ‘부정적’ 압도
청와대와 한나라당 등의 호평과는 달리 이명박 대통령의 지난 27일 ‘대통령과의 대화’가 ‘성공적’이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동아일보>가 지난 28일 여론조사기관인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30일 보도한 결과를 보면, ‘대통령과의 대화’가 ‘국민과의 거리를 좁히는 계기가 됐다’는 답은 38.1%에 그친 반면에 ‘거리를 확인하는 계기였다’는 답은 48.7%에 이르렀다. 여연 조사에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47.5%, 부정평가는 44%로 오차 범위 내였다.

이 대통령이 자신감을 내보이며 적극 홍보한 4대강 사업에 대한 반응은 더 냉랭했다. <동아일보> 조사를 보면, ‘(4대강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해야 한다’는 답은 26.9%인 반면, ‘규모를 줄여야 한다’와 ‘중단해야 한다’는 답은 각각 36.2%, 30.1%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66.3%가 현재 추진 방식에 대해 부정적인 뜻을 밝힌 셈이다. 청와대 자체 조사에서도 4대강에 대한 여론은 긍정, 부정이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시 수정과 관련해서도 민심 변동이 그다지 크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동아일보> 조사에서는 ‘(세종시에) 행정부처 대신 기업과 교육기관, 연구소를 이전해야 한다’는 답은 52.7%로 조사됐다. 2주 전 <문화방송>과 코리아리서치센터의 조사(46.3%)보다 6.3%포인트 오르는데 그친 수치다.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여연)의 여론조사에서도 세종시법 수정의 당위성에 대한 찬성 의견이 47.9%, 반대 의견이 42.5%로 조사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최혜정 기자 idu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