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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정운찬 ‘나라 거덜 발언’ 여당서도 맹공

등록 2010-01-18 19:18

[세종시 수정안 후폭풍]
민주 “대국민 협박”
정의화 “총리 인식 놀랍다…발언 신중 기해주길”
정운찬 총리의 ‘거덜’ 발언에 18일 야당은 물론 한나라당 지도부에서도 격한 성토가 터져나왔다.

정 총리는 17일 대전에서 한 대전·충남 여성단체간담회에서 “행정부처가 분할되면 나라가 거덜날지도 모른다”면서 “행정부처를 옮겨와서 폼 잡고 기분 좋은 것하고, 기업과 연구소,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가 와서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것 중 어떤 게 좋은지 선택할 때에 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당 세종시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정의화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총리가 한 부처라도 옮기면 나라가 거덜날 수 있다’는 발언을 했다는 보도를 봤다. 이게 사실이라면 총리가 (지닌) 우리나라와 국민들에 대한 인식과 견해가 놀랍다”며 “(총리가) 그동안 사실 수차례 문제 발언이 있었고, 그래서 문제가 꼬인 것도 있었다는 것도 잘 인식하고 발언에 신중을 기해주기를 바란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도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대국민 협박이자 민심에 대한 쿠데타”라며 “술 취한 것도 아닌데 어떻게 그런 말을 하는지 기가 막힌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 식이라면 행복도시특별법을 만든 17대 의원 모두는 나라 거덜내는 데 앞장선 의원이 된다”며 “참으로 적절치 않은 망언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성연철 이정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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