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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여야 원내대표 선거전 ‘후끈’

등록 2010-04-13 21:34

여야 원내대표 선거전 ‘후끈’




한, 친이계 강세속 김무성 변수

■ 한나라당, 친이계 강세 속 김무성 변수 주류의 지원을 업은 친이명박계 이병석(3선·포항 북) 의원이 세를 과시하는 분위기다. 이 의원은 “책임정치 실현 차원에서 주류가 중심이 되어 강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당내 세종시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정의화 의원(4선·부산 중·동)은 “당내 화합과 야당과의 대화”를 강점으로 내세운다. 국회 문방위원장인 고흥길(3선·성남 분당갑) 의원도 출마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두 친이계다.

중립 성향으로는 지난해 원내대표 선거에서 고배를 든 황우여(4선·인천 연수) 의원과 이주영(3선·마산 갑) 의원이 도전 의사를 밝혔다. 두 사람은 모두 “계파 정치 탈피”를 간판구호로 내걸었다.

변수는 김무성 의원(4선·부산 남을)과 안경률(3선·부산 해운대·기장 을)의원이다. 친박계 좌장이었으나 세종시 수정안을 공개 지지해 박근혜 전 대표와 사이가 소원해진 김 의원은 정두언 의원, 박형준 청와대 정무수석, 주호영 특임장관 등 친이계 핵심이 적극 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아직까지는 “생각이 없다”고 말하고 있지만, 당내 의견이 모인다면 굳이 마다하지 않을 생각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재오 전 대표의 핵심 측근으로 평가되는 안 의원은 당 사무총장을 지낸데다 청와대의 의중을 잘 읽어낸다는 평이다.


민, 강봉균 김부겸 등 5파전

■ 민주당, 개인기 5파전 강봉균·김부겸·박병석·박지원·이석현 의원의 ‘5파전’ 구도다. 주류-비주류로 명확히 갈리지 않아 각 계파의 몰아주기가 쉽지 않다. 이 때문에 표 계산도 쉽지 않다. 18대 국회 들어 2차례 치러진 원내대표 선거 모두 비주류-주류 대립 양상을 띠었던 것과 달리 이번엔 각자의 ‘개인기’가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봉균(재선·군산) 의원은 ‘분권형 개헌론’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운다. 강 의원은 “이번에 개헌을 해내지 않으면 안 된다”며 “민주당 안에서도 개헌에 찬성하는 사람들이 표를 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대구 출신으로 수도권 지역구를 지닌 김부겸(3선·군포) 의원은 민주당의 ‘호남당’ 이미지 탈피를 역설한다. 그는 “협상 과정에서 여당에 줄 것은 주고 받을 것은 받아야 한다”며 ‘유연한 태도’를 강조한다. 정책위의장을 지낸 박병석(3선·대전 서갑)의원은 정책 역량과 협상력을 강조하며 ‘능력론’을 펼치고 있다. 대전에서 유일한 민주당 의원인 그는 민주당이 지역기반에 치우치지 않으려면 충청권 원내대표가 필요하다는 논리도 펼친다.

정책위의장인 박지원(재선·목포) 의원은 풍부한 국정 경험을 자산으로 삼고 있다. 특유의 부지런함과 세심함으로 평소 동료들을 알뜰히 챙겨왔다. ‘쇄신모임’ 공동대표를 맡은 이석현(4선·안양 동안갑) 의원은 스스로를 ‘비주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의원은 “비주류로 구성된 ‘국민모임’과 당권에서 소외된 구 민주계모임인 ‘신송회’가 내 텃밭”이라고 주장한다.

성연철 이유주현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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