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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에 연일 쏟아지는 최고위원 공세

등록 2010-07-16 21:47

인사 다니는 안상수 새 대표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오른쪽)가 16일 오전 신임 인사차 국회 민주당 대표실을 찾아 정세균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인사 다니는 안상수 새 대표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오른쪽)가 16일 오전 신임 인사차 국회 민주당 대표실을 찾아 정세균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홍준표 “안상수 개헌론 시정할것”
서병수 “박근혜 총리론 의미없어”
갓 출범한 한나라당 새 지도부가 연일 소란스럽다. 16일에도 안상수 대표를 향한 최고위원들의 공세에 날이 섰다. 안 대표가 취임 일성으로 꺼낸 개헌론, 박근혜 총리론 등에 대해서도 거친 비판이 쏟아졌다.

홍준표 최고위원은 ‘안상수 대표 체제’의 정당성 자체에 문제를 제기했다. 홍 최고위원은 이날 <문화방송>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나와 “다시 병역기피당이 되면 우리가 살아날 수 있느냐고 했는데도 조직투표가 이뤄진 것은 민심에 역행한 것 아니냐”며 “(나는) 안상수 체제의 정당성을 문제제기한 것이다. 이 체제가 정당하냐”고 반문했다. 그는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도 “20%밖에 안 되는 사상 최저득표율로 된 당 대표가 정책이나 인사를 전횡해선 안 된다. 다른 최고위원들과 합의제로 당을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을 청와대 집행기구로 전락시키고 일방적 밀어붙이기를 하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도 했다.

그는 “안 대표 캠프에서 활동한 원희목 의원을 비서실장으로 임명한 것은 사실상의 당직 매수로 최고위원회에서 이의를 제기할 것”이라며 “(다른 당직을) 친이 강경체제로 꾸리면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홍 최고위원은 “개헌문제나 시대착오적인 보수대연합 문제 등을 당 대표가 사전 조율 없이 불쑥 던져 평지풍파를 일으키는 일도 즉시 시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가 꺼낸 ‘박근혜 총리론’에 대한 반발도 거세다. 친박근혜계인 서병수 최고위원은 <불교방송> 라디오 ‘전경윤의 아침저널’에서 “(박근혜 총리론은) 정말 너무 의미 없는 말로 이런 말을 자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당이 어려워 위기에 처해 있거나 책임질 일이 있을 때 국민이나 당원의 시선을 딴 데로 돌리기 위한 발언이 아닌가 의심을 해본다”고 말했다. 홍준표 최고위원 역시 “어느 헌법에 당 대표가 대통령에게 총리를 건의하게 돼 있느냐”며 “이는 진정성이 없는 안 대표의 월권이자 넌센스로 전대 득표용 발언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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