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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진보파 천정배·이인영 ‘중책’

등록 2010-10-29 20:48

당 개혁특위·4대강 반대특위 각각 맡아…여성대변인 차영
민주 당직자 인선 마무리
당내 개혁과 선명성 강화를 위한 민주당의 행보가 가팔라질 전망이다. 당직자 인선이 29일 마무리됨에 따라 전당대회 기간 제기된 당 안팎의 개혁 과제들을 본격적으로 실행에 옮길 조건들이 무르익었다.

내부 개혁과 대외 선명성 강화라는 두 개의 중책이 당 ‘진보파’로 꼽히는 천정배·이인영 최고위원에게 주어졌다. 천 최고위원은 ‘수권정당을 위한 당 개혁 특위’ 위원장, 이 최고위원은 ‘4대강·대운하 반대 특위’ 위원장이다. 손학규 대표의 핵심 측근은 “그만큼 손 대표가 변화의 폭을 크게 잡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천 최고위원은 이날 기자와 만나 “당 개혁의 기본원칙은 민주주의와 투명성, 개방성”이라며 “해외 선진 정당은 물론 진보정당이나 한나라당에서도 좋은 점은 배우겠다”고 말했다. 공천제도와 관련해선 “상향식이 민주적이라고 해서 그것만 고집하면 인재 영입에 난관이 생기고, (당원이 아닌)국민과 소통하는 데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지역 특성과 야권연대라는 외적 변수들도 함께 고려할 생각”이라고 했다. 15~20명으로 구성되는 특위 위원에는 최재천 전 의원과 김태일 영남대 교수가 1순위로 거론된다.

당이 ‘명운’을 걸다시피 한 4대강 현안의 ‘야전사령관’으로 이인영 최고위원을 앉힌 것도 예사롭지 않다. 당 관계자는 “특위 활동의 중심이 원내보다는 다른 야당이나 시민사회단체와의 연대 쪽으로 옮겨져야 한다는 특위 위원들의 의견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주요 당직 인선은 계파를 안배했다. 공석이던 여성 대변인은 손 대표의 측근인 차영(사진) 전 대변인이 맡았다. 손 대표쪽은 이밖에 정책위부의장(우제창), 조직사무부총장(최광웅), 교육연수위원장(정봉주) 등을 챙겼다. 정동영 최고위원은 재정사무부총장(이학로), 상근부대변인(김영근)을, 정세균 최고위원은 정책위의장(전병헌·유임), 직능위원장(노영민)을, 이인영 최고위원은 대외협력위원장(우원식) 등을 배려받았다. 천정배 최고위원과 박주선 최고위원에겐 각각 홍보미디어위원장(장세환), 대외사무부총장(정진우)이 안배됐다.

이세영 기자 mon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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