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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투표소 바뀌었는데 오전 출근길 2시간 투표소 검색 ‘먹통’

등록 2011-12-02 21:53

선거날 선관위선 무슨일이
최구식 한나라당 의원의 비서가 연루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누리집 디도스 공격은 10월26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일 일어났다.

이날 중앙선관위 누리집은 새벽 6시께부터 공격을 받기 시작했고 오후 들어서도 공격이 이어졌다. 중앙선관위 누리집은 이날 오전 6시15분부터 8시32분까지 2시간 넘게 접속이 되지 않거나 초기 화면에서 ‘일반투표소 검색’과 ‘내 투표소 검색’ 등 일부 항목을 클릭할 수 없었다. 이 때문에 중앙선관위와 각 지역 선관위에는 누리집 접속 불량상태를 항의하거나 자신이 사는 지역의 투표소가 어딘지를 묻는 문의 전화가 폭증했다. 일부에선 중앙선관위가 지난해 6·2 지방선거와 올해 8·24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 때와 견줘 각각 310곳과 530곳씩 투표소를 바꾼 사실과 연관시키며 고의로 젊은층의 투표 참여를 방해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중앙선관위 누리집엔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이렇게 준비가 없다니…”, “투표율 낮추려고 꼼수 부리긴…”이라는 등의 비판글이 폭주했다. 이날 박원순 후보의 누리집도 새벽 1시47분부터 1시59분까지, 오전 5시50분부터 6시52분까지 2차례 디도스 공격을 당했다.

중앙선관위는 2일 보도자료를 내어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일부에서 합리적 근거 없이 선관위의 공정성에 대한 의혹을 제기해 국민의 신뢰를 훼손시킨 것은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로 차후 이와 같은 행위는 자제해야 한다”고도 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휴일이었던 지난해 6·2 지방선거나 방학기간에 치러진 8·24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 때와 달리 각급 학교를 투표소로 빌리기 어려웠다”며 “투표소 확보가 굉장히 힘들다는 사정을 시민들이 알아줬으면 한다”고 말했다.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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