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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뉴타운 찬반표심, 당락 좌우
‘김문수 사단’ 16년 아성 깰까

등록 2012-04-08 18:47

4·11 총선 맞대결 후보자
경기 부천 소사
경기 부천 소사는 이곳에서 ‘3선’을 한 김문수 의원이 경기도지사 출마를 위해 사퇴한 뒤 2006년 치른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김 지사 보좌관 출신의 차명진 새누리당 의원이 2008년에 이어 ‘3선’을 노리는 가운데 18대 비례대표 의원인 김상희 민주통합당 후보가 도전장을 냈다.

약사 출신인 김 후보는 여성민우회 창립을 이끄는 등 여성운동과 소비자운동을 주도해왔다.

이 지역구는 탄핵 열풍이 불던 2004년 17대 총선 당시에도 김 지사가 당선된 지역이다. 여론조사에서 차 후보와 김 후보가 초접전을 벌이면서 김문수-차명진으로 이어진 ‘김문수 사단’의 16년 아성이 깨질지가 최대 관심이다.

차 후보와 김 후보의 지지율은 지상파 방송 3사의 3월31일~4월2일 여론조사에서 각각 36.1%, 35.1%였고 <중부일보>의 3월20일 조사에서도 38.4%, 38.1%로 나타나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두 후보 모두 ‘초박빙 승부’로 보고 있다.

차 후보는 스스로를 ‘엠비(MB)의 돌격대’라고 할 만큼 4대강 예산안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등 현 정부 핵심 안건 처리에 앞장서 왔다는 점에서, 유권자들의 판단이 관심거리다.

부천 소사구는 절반 넘는 26곳이 김 지사 취임 이후 뉴타운 사업지역으로 지정됐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가 겹치면서 골칫거리로 바뀌었다. 차 후보가 4년 전 ‘뉴타운 공약’으로 당선됐다고 평가받을 정도여서, 이번 총선에 지역민들의 ‘뉴타운 표심’이 당락을 좌우할 것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

차 후보는 “주민 부담을 감소시키는 방법으로 뉴타운 사업을 활성화하겠다”고 하는 반면, 김 후보는 “주민들의 추가분담금 등 정보를 공개한 뒤 찬반 여부를 물어 추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공약했다. 뉴타운 추진에 찬성하는 이들은 차 후보를, 반대하는 주민들은 김 후보를 지지하는 양상이다.

부천시의원 출신인 자유선진당 전덕생(54) 후보, 전 경기도의원인 정통민주당 강백수(55) 후보도 출마했다.

부천/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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