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한 친박근혜계의 공격 수위가 올라가고 있다. 친박계인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은 26일 안철수 원장에 관해 “어린 왕자의 얼굴을 하고 있는데 기회주의적 처신을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시비에스>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와 “모든 사회적인 문제를 두고 듣기 좋은 이야기를 하는데 실제 지금 보이는 태도는 민주당 후보가 선출되고 난 뒤 그 후보와의 단일화 과정을 거치려는 의도를 보이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의원은 “이게 만일 사실이라면 이미 마라톤 선수가 출발해 뛰고 있는데 자신은 결승점 부근에서 마지막 기진맥진한 후보로 1-1로 한번 뛰어 경쟁하겠다는 의도를 갖고 있다고 본다”며 “그렇다면 이것은 최소한 정당한, 공정한 경쟁을 하려는 의사 자체가 없는 분이다. 그런 것은 기회주의가 아니냐”고 말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 후보 경선이 누가 되는지에 큰 관심도 없고 안철수 교수가 정당하게 단일화에 나설 가능성도 마땅찮기 때문에 결국 야당 후보의 경쟁력이 굉장히 약해질 것으로 본다”며 500만 표 이상 차이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압도적으로 승리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2일 홍콩으로 출국한 박근혜 후보의 올케 서향희 변호사가 다음달 15일 고 육영수 씨 기일 전에 귀국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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