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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박근혜 지지” 50 >“야 단일후보” 40%
자칭 ‘중도’ 응답자 45%가 박근혜 선택

등록 2012-09-10 08:26수정 2012-09-10 08:27

한겨레-KSOI 여론조사
박근혜-단일후보 맞대결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는 인물을 특정하지 않은 ‘야권 단일후보’와의 맞대결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후보가 여전히 견고한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는 얘기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50.1%는 ‘오는 12월 대선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야권 단일후보가 맞붙을 경우 누구를 지지하시겠습니까’라는 물음에 박 후보를 지지할 것이라고 했다. 야권 단일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40.2%였다. 박 후보는 특히 50대와 60대에서 각각 63.6%와 69.0%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또 자신을 중도라고 생각한다고 답한 응답자층에서도 박 후보는 45.4%의 지지를 얻었다. 이는 최근 민주통합당의 대선 경선 흥행 부진과 통합진보당의 분당 국면 등에 대한 실망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윤희웅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조사분석실장은 “야권 단일후보를 상정한 맞대결 조사에서 박 후보가 높게 나온 조사는 다소 이례적”이라며 “총선 뒤 대선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는 지금까지도 야권이 지지자들의 기대치를 제대로 구현하지 못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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