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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손학규·김두관·정세균 모두 “대선승리 앞장”

등록 2012-09-16 20:05수정 2012-09-16 22:53

탈락후보들 어떤 선택 할까

16일 경기도 고양 체육관에서 열린 서울지역 합동연설회에서 마지막 연설을 위해 연단에 오른 손학규 후보는 전과 달리 카랑카랑한 목소리를 높이지 않았다. 지지를 호소하는 사자후를 토하지도 않았다. 다만 5년 전 민주당에 입당한 뒤 자신이 해온 일들을 담담히 풀어냈다. 경선 패배를 받아들이면서도 ‘손학규 정치’의 진정성만큼은 인정받고 싶어하는 간절함이 묻어났다.

손 후보는 경선이 끝난 뒤 기자들에게 “문 후보에게 축하드린다”며 “경선 결과에 깨끗이 승복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선 승리와 정권 교체를 위해 백의종군의 자세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무엇보다 저를 성원해준 국민과 지지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손 후보는 2007년에 이어 두 번이나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15일 경기도 경선에서 문 후보에게 큰 표차로 진 손 후보 캠프는 이날 밤부터 ‘출구전략’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손 후보 주변에선 ‘경선 결과를 받아들이고 조건 없이 민주당의 대선 승리를 위해 몸을 던질 것’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 그의 한 측근은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중도층까지 껴안을 수 있는 손학규의 가치와 역할이 매우 중요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손 후보는 이날 연설 마지막에서 “민주당을 살려달라. 민주당을 구해달라. 민주당을 사랑한다”고 호소했다. ‘민주당’이라는 정체성을 놓지 않고, 다시 고난의 길을 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셈이다.

경남지사 직을 던지며 ‘배수진’을 쳤던 김두관 후보는 ‘백의종군’을 선언했다. 그는 연설에서 “저 김두관의 힘이 부쳤던 것을 고백한다”며 “어떤 결과가 나오든 깨끗이 승복하며, 모든 것을 비우고 정권교체에 이 한 목숨 바치겠다는 것을 분명히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당내 패권세력은 반칙과 특권을 휘둘렀고, 패권주의가 당을 망치고 경선을 망쳤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등 당내 비주류를 대표하는 정치인으로서 자리매김하려는 포석을 깔았다. 한 측근은 “김 후보는 아직 젊기 때문에 길게 내다보고, 묵묵하게 정권교체를 위해 백의종군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세균 후보도 이날 “정세균의 꿈은 계속된다”며 “한번 넘어져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사회를 위해 정세균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경선 내내 한자릿수의 낮은 지지율로 4위를 했지만, 꾸준하게 정책발표를 이어가며 소신 있는 정책행보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석진환 기자 soulfa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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