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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돌아온 김종인·부름받은 나경원
새누리당, 스타급 조연 ‘총동원령’

등록 2012-12-09 21:02수정 2012-12-10 09:46

안대희 새누리당 정치쇄신특위 위원장(왼쪽)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박근혜 후보의 정치쇄신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오른쪽은 정옥임 중앙선대위 대변인.강창광 기자 <A href="mailto:chang@hani.co.kr">chang@hani.co.kr</A>
안대희 새누리당 정치쇄신특위 위원장(왼쪽)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박근혜 후보의 정치쇄신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오른쪽은 정옥임 중앙선대위 대변인.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김 “박 당선시키는 게 최선”
나, 격전지 부산서 지원유세
이재오, 고향 경북지역 돌고
남경필·원희룡도 막판 가세
“박근혜 후보는 경제민주화를 모른다”고 비판하며 사실상 결별선언을 했던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이 9일 “박근혜 후보 당선을 위해 뛰겠다”며 당무에 복귀했다. 나경원 전 의원 등 보수 진영의 ‘스타급 조연들’도 투표일을 열흘 앞두고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에 힘을 보태겠다며 총력전을 펼치고 나섰다.

김종인 위원장은 여의도 당사에서 회견을 열고 “지난번 공약(발표)에서 경제민주화와 관련해 의문이 있었던 게 사실이지만 박근혜 후보가 어느 정도 범위에서 실현 가능한지에 대한 확신을 결정했기 때문에 후보의 판단에 따를 수밖에 없다. 선거를 열흘 앞두고 여러가지 생각을 해봤는데, 박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드는 게 우리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최선이 아니겠나. 박 후보가 당선되도록 그 책임을 나도 같이 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김종인이 새누리당에서 팽당했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이상(만)을 갖고 정치를 수행한다는 건 불가능하다. 도그마에 사로잡혀 맹목적으로 ‘이게 아니면 안되겠다’고 하지 않는다”며 박 후보를 돕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지난달 16일 박 후보가 기존 순환출자 의결권 제한, 주요 경제범죄에 대한 국민참여재판 의무화, 대기업집단법 등 자신이 요구한 경제민주화 방안을 수용하지 않자 공약발표장에 나타나지 않고 당무를 거부해 박 후보와 결별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김 위원장은 9일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내가 경제민주화만을 위해 박 후보를 도왔던 건 아니다. 선거 막바지에 왔으니 평소 내 약속대로 박 후보를 지원하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후보는 최근 김종인 위원장에게 여러차례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경원 전 의원도 승부처로 떠오른 부산을 찾아 지원유세를 펼쳤다. 그는 부산 해운대와 서면 등을 돌며 “박근혜 후보가 당선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나 전 의원은 지난해 ‘10·26 서울시장 재보선’에 출마해 낙선한 뒤 별다른 정치활동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박 후보 선대위에서 ‘문재인-안철수 연대’가 막판 변수로 떠오르자 득표력이 있는 나 전 의원에게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 전 의원은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당에서 도와달라고 해 고민 끝에 나서게 됐다. 오늘은 일단 부산을 돌고, 앞으로 당의 유세 일정에 따라 움직이겠다”고 말했다.

친이명박계 좌장으로 박근혜 후보를 날카롭게 비판해온 이재오 의원은 지난 7일 부산 영도구 남항시장 지원유세에 참여한 뒤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를 위해 뛰고 있다. 이 의원은 8일 고향인 경북 영양·청송 일대를 돌며 박 후보 지지유세를 폈다. 남경필 의원, 원희룡 전 의원 등 당내 소장파들도 막판 지원에 나섰다.

신승근 기자 sk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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