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공약실천위서 로드맵 마련
19대국회 정책협력 새모델 모색
19대국회 정책협력 새모델 모색
민주통합당은 21일 경제민주화와 복지, 일자리 창출 등 박근혜 당선인의 대선 공약 중 민주당이 함께할 수 있는 분야부터 국회에서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문희상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지난 대선에 박 당선인은 경제민주화, 복지정책 등 진보정책 의제에 관심 있는 정책을 내놓았고 사회적 합의가 도출된 것도 상당히 있다. 우리 당의 공약과 박 당선인의 공약 중 경제민주화, 복지, 한반도평화, 일자리창출, 정치혁신 등 공통사항에 대해서는 언제든지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위원장은 박 당선인에 대해서도 “우리가 협력하는 만큼 야당의 제안에 협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런 기조에 따라 변재일 정책위의장 산하에 ‘대선공약 실천위원회’를 두고 당 대선공약의 실천 로드맵을 마련하는 동시에 박 당선인의 공약 중 함께 추진해 갈 내용들을 정리하기로 했다. 대선공약실천위원회 위원장엔 김진표 전 원내대표를 선임했다고 정성호 수석대변인이 밝혔다. 위원회엔 변재일 의원 등 역대 정책위의장들이 위원으로 참여하게 된다. 변재일 정책위의장이 민주정책연구원장 시절 박 당선인의 공약 중 민주당 공약과 궤를 같이하는 것들에 대해서는 분석을 끝마친 상황이라, 준비하는 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역발상을 지도부에 제안한 민병두 전략기획위원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민주당이 대선에서 추진해 왔던 공약들을 19대 국회에서 역진 불가능한 법으로 만들 기회가 될 것이다. 이를 통해 국민이 야당에서도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니라, 반대할 이유가 있어 반대한다는 인식을 갖게 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문 비대위원장은 다음달 1~2일 대전에서 민주당 의원 전원이 참여하는 워크숍을 열고 이런 원칙에 대한 민주당 의원들 전원의 공감을 얻어내고, 당 차원의 방침으로 추인받는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문희상 비대위원장은 전략기획위원장에 홍익표 의원, 홍보위원장에 윤후덕 의원, 인터넷소통위원장에 이원욱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이태희 기자 herme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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