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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노회찬 “안철수, 앞사람 따라 갈비탕 먹으란 법 없다”

등록 2013-05-01 16:57

 노회찬 진보정의당 공동대표
노회찬 진보정의당 공동대표
노, 안 의원 상임위 배정 ‘선택 자유’ 줘야
“전임자 속했던 정무위로 가야한다는 것은 억지”
노회찬 진보정의당 공동대표가 안철수 의원의 상임위 배정 문제에 대해 안 의원의 뜻을 존중해야 한다는 취지의 의견을 밝혔다.

노 대표는 1일 <문화방송>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안 의원이)주식 때문에 주식을 팔지 않기 위해서 안 가려고 하는 것 자체는 도덕적 윤리적인 어떤 평가는 가능하겠지만 그건 본인의 사정”이라며 “본인의 1지망 2지망 3지망이 있고 현실적으로 가능한 어떤 1순위 2순위 3순위가 있을 거라면 그런 걸 맞춰주는 어떤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 대표의 지역구였던 서울 노원병에서 당선된 안 의원이 안랩 주식 백지신탁 문제 때문에 전임자인 자신이 맡았던 정무위원회를 선택하지 못한 채 고심을 거듭하는 상황에서, 안 의원에게도 다른 상임위를 선택할 기회를 줘야한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노 대표는 재보선을 통해 원내에 진입한 의원이 전임 의원의 상임위를 물려받는 국회의 관례에 대해 “식당에서 줄서 가지고 겨우 빈자리에 앉았는데 앞에 있는 사람이 갈비탕 먹었다고 해서 새로운 손님이 또 갈비탕 먹어야 되는 법은 없는 것 아니냐”고 반문하며 “앞에 있는 사람이 정무위 소속이었다고 뒤에 누가 올지도 모르는데 그 지역에서 당선된 사람은 당연히 정무위원회에 가야 된다는 것은 너무 기계적인 배치방식”이라고 비판했다.

노 대표는 4월30일 진보정의당 누리집에 올린 글에서도 “안철수의원이 518호실을 배정 받았다고 해서 상임위도 전임자가 속했던 정무위로 가야한다는 것은 억지이다. 여기선 관례나 편의보다도 당사자의 ‘희망’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 사실 상계동주민들은 결원이 된 노원병 국회의원을 보궐선거로 선출한 것이지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결원이 발생해서 그 위원을 뽑은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노 대표의 발언에 대해 박기춘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는 같은 날 <평화방송> 한 라디오프로그램에 출연해 “비교섭단체 의원의 상임위 배정권을 가진 국회의장에게 얘기해야 할 일을 ‘결사체의 횡포’라는 식으로 얘기하면 국민에게 왜곡된 사실을 전달한다. 보궐선거로 들어온 분이 원하는 상임위에 가려면 누군가 나와야 하는데 양보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여러모로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하어영 기자 ha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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