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오는 7~8월에 자신의 새정치 구상에 동의하는 인재를 끌어모아 10월 재보궐선거에 독자 후보를 내겠다고 공언한 데 이어 금태섭 변호사(전 안철수 캠프 상황실장) 등 측근들도 재보선 출마를 시사하고 나섰다.
금 변호사는 15일 <한겨레> 전화통화에서 “10월 재보선의 지역이 결정된 뒤 거기에 맞는 가장 적합한 인재를 영입하는 게 우선”이라면서도 “다만 필요할 때는 필요한 일을 하겠다. 안 의원을 돕고 있는 사람들은 다 같은 생각일 것”이라고 말했다. 10월 재보선에서 이른바 ‘안철수 세력’의 원내 진입을 위해선 자신을 비롯한 측근그룹도 직접 출마할 생각이라는 것이다.
안 의원을 정무적으로 보좌하는 정기남 전 진심캠프 비서실 부실장도 “외부에서 우선 찾겠지만, 그것이 여의치 않다면 (재보선에)나갈 각오는 돼 있다”고 말해, 안 의원의 핵심 측근들 사이에 출마 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점을 확인했다. 정 전 부실장은 “1차적으로는 안 의원이 상징하는 새정치에 적합한 인물, 2차적으로는 해당 지역에서 이길 수 있는 인물을 찾을 것이다. 누구를 배제하는 방식이 아니라 가치를 함께 할 수 있는 최적의 사람을 찾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어영 기자 ha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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