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안철수-심상정 손잡나…지난 5일 회동

등록 2013-06-13 20:19수정 2013-06-14 11:14

안 “양당체제 문제 얘기”
심 “당연히 연대 가능”
안철수 무소속 의원과 진보정의당 원내대표인 심상정 의원이 지난 5일 만나 양당 체제 극복을 목표로 하는 정치구조 개혁에 대해 큰 틀에서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상정 의원은 13일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지난 5월 안 의원의 (진보정의당) 인사방문에 대한 답방 차원에서 5일 만났다”며 “안 의원에 대한 국민적 열망이 새 정치이고, 그 새 정치를 저와 진보정당이 하고자 했고 해왔던 것이다. 그런 점에서는 안 의원과 당연히 연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이어 “(안 의원이) 독자정당을 만든다고 하면 거대 양당체제의 벽에 마주할 것이고, 정치개혁이라는 점에서 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진보정당의 한계와 혁신 실패를 통렬하게 반성하며, 양대 정당 중심의 기득권 구조 타파를 외쳤던 심 의원이 신당 창당 등 정치세력화를 모색중인 안철수 의원과의 연대 가능성을 거론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심 의원은 다만 “정치개혁과 관련해선 민주당과의 접촉을 강화할 것이고, 새누리당의 협력도 촉구할 것이다. 안 의원과의 연대만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도 기자들과 만나 “(심 의원과의 만남에서) 주로 양당 체제의 문제점을 얘기했다. 더불어 현재의 체제가 민의를 제대로 대변하지 못하는 점을 어떻게 보완할 수 있을까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양당 체제의 문제에 대해 여야 의원들 중에서도 문제의식을 가진 분들이 계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런 부분에 대해 기회가 될 때 말씀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진보정의당 내부에선 ‘안-심 연대’ 가능성에 대해 조심스러워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진보정의당의 한 당직자는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 당 내부에서 논의를 하려고 해도 (새 정치의) 구체적인 내용이 없는 상황”이라며 “정치적 환경을 봐도 연대 논의는 내년 지방선거 이후나 돼야 가능할 일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하어영 기자 hah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