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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여 “시의적절” 야 “정국 호도용 물타기”

등록 2013-10-28 21:40수정 2013-10-29 10:07

노동계 “노동 탄압하며 협조 바라나”
정홍원 국무총리의 28일 대국민 담화에 대해 여당은 “시의적절했다”며 환영의 뜻을 나타낸 반면, 야권은 “문제의 본질을 흐리는 ‘물타기’”라며 강하게 비판하며 뚜렷한 입장차를 드러냈다.

유일호 새누리당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불필요한 정쟁으로 인해 각종 민생 현안이 외면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 총리가 적절한 시기에 담화를 발표했다고 평가하며 이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내용이나 형식 모두 시의적절했다는 것이다. 유 대변인은 이어 “정 총리의 언급처럼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은 재판과 수사가 진행중인 사안으로, 최종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정치권이 이를 왈가왈부하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배재정 민주당 대변인도 국회 브리핑을 통해 정 총리의 담화가 “한마디로 실망스러운 정국호도용 ‘물타기’ 담화다. 대통령이 직접 국정원 등 국가기관의 엄정한 중립성을 천명하고, 재발방지 의지를 보여주길 간절히 원한다”며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한 대통령의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김제남 정의당 원내대변인은 “정 총리의 대국민 담화는 한마디로 ‘대독 총리가 전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변치 않는 고집’에 불과했다”고 평했고, 김재연 통합진보당 대변인도 “박근혜 대통령은 (총리) 뒤에 숨지 말고 직접 책임져야 한다”며 박 대통령의 인식 변화를 요구했다.

노동계도 정 총리의 담화가 ‘적반하장’이라는 반응을 내놨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논평을 내어 “국민과 노동계의 협조를 구하려면 그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부터 경청해야 할 것”이라며 “전교조에 ‘노조 아님’을 통보해 역대 어느 정권보다도 악랄한 노동탄압을 하면서도 (노동계에) 협조를 요구하는 뻔뻔함에 어안이 벙벙할 따름”이라고 비난했다.

이승준 임인택 송채경화 기자 gamja@hani.co.kr

‘대독 담화’로 ‘댓글 정국’ 못 덮는다 [#185 성한용의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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