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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벨 전 주한미군사령관 “북 급변사태 희박”

등록 2013-12-20 19:55수정 2013-12-20 21:06

‘미국의 소리’ 방송 인터뷰서 밝혀
“장성택 처형은 권력공고화 과정
도발 대비 필요…4차 핵실험할것”
버웰 벨 전 주한미군사령관은 장성택 전 조선노동당 행정부장 처형 뒤 일부에서 제기하는 향후 북한 급변 사태 발생 가능성에 대해 “북한에서 급변 상황이 발생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벨 전 사령관은 20일 <미국의 소리>(VOA) 방송과 한 인터뷰에서 “북한의 급변 사태에 대비해 많은 에너지와 재원을 집중하는 것은 매우 신중히 결정해야 할 문제”라며 이렇게 말했다. 벨 전 사령관은 북한의 2인자로 군림했던 장 전 부장의 전격적인 처형 배경에 대해 “내부 불안정이나 반란의 신호는 절대 아니다. (김정은 당 제1비서가) 권력을 행사하고 공고화하는 과정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장 전 부장의 갑작스런 처형이 북한 내부의 불안정 때문이 아니라, 김 제1비서의 1인 권력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라는 가설에 힘을 실은 것이다.

그는 또 “김씨 일가가 지배하는 북한 독재 체제는 갑작스런 변화를 일으키지 않을 것이다. 당장은 도발에 대비하는 경계 태세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나 미국 정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내년 초 도발 가능성과 맥락을 같이한다.

특히 벨 전 사령관은 조만간 북한이 핵실험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북한이 1∼2주 뒤는 아니더라도 겨울부터 내년 여름 사이에 추가 핵실험을 할 것이다. 북한이 핵보유국임을 거듭 주장하기 위해서는 4차 핵실험을 거쳐야 한다. 한국과 미국을 계속 위협하기 위해서도 그렇다”라고 밝혔다. 그는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주한미군 사령관으로 근무했다.

하어영 기자 ha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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