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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새누리당 지지율, 19개월만에 30%대 추락

등록 2014-05-12 16:08수정 2014-05-12 17:02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국가재난안전 확대최고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자리에서 황 대표는 ‘대한민국을 가장 안전한 나라로 만드는 정책 개발과 재난안전 시스템을 재정비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1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국가재난안전 확대최고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자리에서 황 대표는 ‘대한민국을 가장 안전한 나라로 만드는 정책 개발과 재난안전 시스템을 재정비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1
2012년 대선 이후 처음 30%대
5월 첫째주 5%포인트까지 급락
새누리당 지지율이 2012년 대선 이후 처음으로 30%대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2일 발표한 5월 첫째주 주간집계 결과를 보면, 새누리당 지지율은 38.1%로 지난 주와 견줘 5.4%포인트까지 급락했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새누리당이 30%대 지지율로 주저앉은 것은 지난 2012년 10월 둘째주(38.7%) 이후 1년7개월 만이다.

여당 지지율이 일주일만에 5%포인트 이상 급락한 데는 세월호 참사에 집권 여당의 책임을 따지는 여론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새누리당 소속의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 아들의 “국민정서 자체가 대단히 미개하다”는 발언을 비롯해 “세월호 참사가 큰 불행이지만 국민 의식 재정비 기회 된다면 꼭 불행인 것 만은 아니다…좋은 공부의 기회가 될 것”(송영선 새누리당 전 의원), “세월호 희생자 추모 촛불집회 참가자들이 일당 6만원에 동원됐다”(정미홍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북괴의 지령에 놀아나는 좌파를 발본색원 해야 한다”(한기호 새누리당 최고위원) 등의 막말이 줄을 이으면서 당 지지율을 3주 연속 끌어내리고 있다.

또 세월호 유족을 비롯한 피해자 가족들이 청와대에 항의 방문하는 과정에서 정부가 보여준 태도와 한국방송 수신료 인상안 상정 소식 등도 여당 지지율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지지율이 오르지 않았던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 주와 견줘 1.7%포인트 상승한 25.6% 지지율을 기록했다. 두 당의 격차도 12.5%까지 크게 좁혀졌다. 정의당 2.1%, 통합진보당 1.8% 지지율을 기록했고, 무당파는 31.1%로 나타났다.

취임 63주차를 맞아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51.8%를 기록하면서 지난 대선 득표율 수준(51.6%)까지 떨어졌다. 여당과 마찬가지로 3주 연속 지지율이 떨어졌지만, 하락폭이 1.1%포인트로 새누리당 만큼 큰 타격을 입지는 않았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도 1.5%포인트 상승해 41.2%를 기록했다. 지난 1월 둘째주 이후 17주 만에 40%대가 됐다.

이번 집계는 2014년 5월7일부터 사흘간 전국 19살 이상 유권자 1506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과 자동응답전화 방식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를 병행한 아르디디(RDD) 방식으로 조사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 통화시도 1만6305명 가운데 최종응답 1506명이 응답해 응답률은 9.2%였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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