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강운태·이용섭 단일화 땐 윤장현에 오차범위내 앞서

등록 2014-05-15 20:01수정 2014-05-16 11:30

※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부산·광주 여야 가상대결
<한겨레>가 리서치플러스에 맡겨 12~13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광주에서 강운태·이용섭 무소속 후보가 단일화하면 윤장현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오차범위(±5.7%포인트) 안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에선 오거돈 무소속 후보의 약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시장 선거 가상대결에서 윤장현 후보는 22.7%의 지지율을 얻어, 강운태(18.2%)·이용섭(18.3%) 무소속 후보와 오차범위 안에서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시민운동가 출신으로 안철수 새정치연합 공동대표가 지지하는 윤 후보는 지난 9일 전략공천을 받았다. 이에 반발해 현 시장인 강 후보와 광주 지역구 현역 의원인 이 후보는 탈당한 뒤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부산
오거돈 양자·다자대결 선두
서병수 주춤하면서 간격 넓어져
적극 투표층에선 격차 더 벌려

광주
투표의향률 58%에 그쳐
전략공천 불협화음 탓인듯
30%대 무응답층 표심이 관건

강 후보와 이 후보가 단일화를 하면 판세가 뒤집어졌다. 강 후보를 단일후보로 한 가상대결에선 강 후보가 32.2%로 윤 후보(24.4%)를 7.8%포인트 앞섰다. 이 후보로 단일화가 될 경우에는 이 후보 29.7%, 윤 후보 27.6%로 초접전 양상이었다. 강 후보와 이 후보는 늦어도 28일까지 단일화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지역 투표의향률이 전국 평균(60.8%)보다 낮은 58.0%에 그친 점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전략공천 강행에 탈당까지 이어진 정치적 분란에 대한 지역민들의 불편한 심경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이에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는 5·18 광주항쟁 기념일을 맞아 17~18일 광주를 찾아 민심을 다독일 예정이다. 민병두 공보단장은 15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두 대표는 광주를 방문해 ‘섭섭함이 있다면 저희들을 나무라주시고, 애정은 광주를 위해 평생 헌신한 윤 후보에게 던져달라’고 간절히 호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시장 선거 가상대결에선 오거돈 무소속 후보가 서병수 새누리당 후보와의 양자 대결에서 큰 폭으로 앞설 뿐 아니라 김영춘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까지 포함한 3자 대결에서도 오차범위(±5.7%포인트) 이내이긴 하지만 선두로 나섰다. 오 후보는 야권 단일후보로 출마할 경우 41.1%의 지지율을 얻어 서 후보(28.4%)를 12.7%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오 후보는 특히 ‘적극투표층’에서 51.9%의 지지율로 서 후보(27.6%)를 두 배 가까이 앞섰다. 이는 부산시장 권한대행을 지내고 시장 선거에 두 차례 출마했던 오 후보가 인물 경쟁력을 바탕으로 여야 지지층과 무당파를 두루 아울러 표심을 파고드는 데 성공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오 후보는 새누리당 지지층에서 25.3%의 지지율을, 무당파(없음·모름·무응답)에서 38.4%의 지지율을 얻었다.

다만 무응답층이 30.5%에 이르러 향후 표심 향배의 변수로 보인다. 임상렬 리서치플러스 대표는 “세월호 참사의 여파로 여당 후보 지지자들이 적극적으로 지지 응답을 하지 않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만 19살 이상 부산과 광주시민 각각 300명을 상대로 실시했으며, 유선전화(임의걸기)와 무선전화(온라인패널)를 절반씩 섞어 전화면접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5.7%포인트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공정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김수헌 이유주현 기자 minerv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