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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여당우세지역, 노동자·서민 표심이 ‘당락’ 좌우

등록 2014-05-20 16:00

왼쪽부터 박수범(53·새누리당), 박영순(49·새정치민주연합), 홍춘기(44·통합진보당), 최영관(65·무소속).
왼쪽부터 박수범(53·새누리당), 박영순(49·새정치민주연합), 홍춘기(44·통합진보당), 최영관(65·무소속).
[6·4지방선거 기초단체관심지역] 대전 대덕구
대전 대덕구는 대전산업단지와 대덕산업단지가 입지해 있다. 대전 전체 제조업체 6914개 가운데 31.9%인 2207개가 대덕구에 밀집돼 있다. 노동자 등 서민층이 많고 주거 환경이 비교적 열악하다. 또 대전의 외곽인 동북부에 위치해 대전도시철도 1호선 노선이 통과하지 않는 유일한 지역으로 다른 기초단체에 견줘 교통접근성이 떨어진다. 유권자수는 16만1502명이며 법·중리·송촌·회덕동 아파트단지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민선6기 대덕구청장 선거는 박수범(53·새누리당), 박영순(49·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2강을 이루고 있으며, 홍춘기(44·통합진보당), 최영관(65·무소속) 후보 등 모두 4명이 도전장을 냈다.

대전시의원과 박근혜 대통령후보 중앙당 조직특보를 지낸 박수범 후보는 ‘일할 줄 아는 후보’라며 충청권광역철도망 조기착공과 역세권 개발을 공약했다. 이를 위해 임기중에 국비 3천억원을 확보하고 시비로 역사를 짓겠다는 것이다. 또 도시철도 2호선 계획에서 빠진 송촌·비래동 주민을 위해 구비를 들여 마을순환버스를 운영해 2호선과 연결하겠다고 약속했다. 대전산업단지 등 도시재정비사업 추진, 신탄진 벚꽃축제 부활 및 장동을 생태관광지역으로 개발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시비와 구비 9억5천만원을 들여 대덕구 노인회관도 짓겠다고 했다.

참여정부때 청와대 시민사회·홍보수석실 행정관 출신인 박영순 후보는 ‘대덕구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구청장’이 되겠다며 권선택 대전시장 후보와 함께 도시철도 2호선 계획을 수정해 노선이 대덕구를 관통하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주민이 참여하는 구정을 펼치기 위한 사회복지협의체와 경제협의체 구성은 물론 저출산 문제를 풀고 결혼적령기를 넘긴 주민을 지원하는 결혼지원센터를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안심안전센터를 24시간 열어 홀로사는 노인과 소년소녀가장을 집중적으로 돌보고 학생들 귀가도 책임지기로 했다. 열악한 공단지역 환경을 쾌적하게 개선하는 공단주변지역 주민 주거환경 개선사업도 제안했다.

지역언론의 여론조사에서는 당 지지도에서 새누리당이 새정치민주연합보다 높았으며, 두 당 후보의 양자대결에서도 박수범 후보가 앞섰다.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지역이 발전한다는 의식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역정가에서는 이 지역 국회의원이던 박성효 새누리당 대전시장 후보가 임기중에 출마하지 않겠다던 주장을 깨고 의원직을 사퇴한데다 대덕구에서도 세월호 참사 여파로 정부·여당에 비판적인 여론이 확산되고 있어 투표함을 열기 전까지 당락을 예측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대전/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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