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오른쪽)와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국회 사랑재에서 원구성과 국정감사일정 등에 대한 합의문을 함께 발표하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여야가 23일 후반기 상임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국정감사를 두 차례로 분리실시하는 방안 등에 합의해 국회 운영이 일단 정상화됐다.
새누리당 이완구·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정례회동을 열어,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여야 상임위원장단 선거를 실시하고 원 구성을 마무리하기로 합의했다. 그동안 여야가 국감 시기 등을 둘러싸고 입장이 엇갈려 후반기 국회 원 구성 법정기한(5월29일)을 맞추지 못하는 바람에 상임위 활동은 한 달 가까이 전면 중단 상태였다.
가장 큰 쟁점이었던 올해 국감 시기와 관련해선 8월26일~9월4일, 10월1일~10일까지 두 차례로 나눠 열기로 합의했다. 국감이 두 차례로 나뉘어서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위해 여야는 1년에 한 차례 국감을 실시하도록 돼 있는 ‘국정감사 및 조사법’을 6월 임시국회에서 개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예산결산특위는 회기 중 2회 이상 개최해 사실상 상임위원회로 전환하고, 국회 정보위도 국회가 소집될 때마다 매번 개최하도록 할 방침이다. 김수헌 기자 minerv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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