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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설훈, 세월호 당일 ‘대통령 연애설’ 언급 논란

등록 2014-09-12 20:02수정 2014-09-12 22:24

설훈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맨 왼쪽)이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연석회의에서 회의 공개 문제 등을 발언하자 정의화 국회의장(맨 오른쪽)이 제지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설훈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맨 왼쪽)이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연석회의에서 회의 공개 문제 등을 발언하자 정의화 국회의장(맨 오른쪽)이 제지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연애했단 말은 거짓말이라 생각”
새누리 “윤리위 제소” 강력 반발
설훈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이른바 ‘7시간 행적’과 관련해 ‘대통령 연애설’을 언급해 논란이 일고 있다.

설 의원은 12일 정의화 국회의장 주재로 국회에서 열린 국회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의 연석회의에서 회의 공개 여부를 두고 말씨름을 벌이다 “(세월호 사고 당일 박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7시간 동안 뭐 했냐”며 “(당시) 대통령이 연애했다는 말은 거짓말이라고 생각한다. 아닐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이후 7시간 동안 직접 대면보고를 받지 않은 이유에 대해 항간에 떠도는 말이 거짓이라는 취지의 말이었지만, 국회를 정상화하기 위해 모인 자리에서 확인되지 않은 대통령의 ‘연애’ 이야기를 갑자기 꺼내 들면서 논란을 불러일으킨 셈이 됐다.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은 “오늘 발언은 상황에 따라 대단히 위중하고 심각한 사안으로 번질 수 있는 위험성을 안고 있다”며 “‘대한민국 대통령 연애’라는 말이 시중에 떠돌아다닌다면 어떤 결과로 이어질 것인지 걱정된다. 새누리당은 설 위원장에 대해 국회 윤리위 제소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설훈 의원은 <한겨레>와의 전화통화에서 “대통령이 사고 당일 7시간 동안 대면보고를 받지 않은 게 문제라고 지적한 말로 통치 스타일을 바꾸라는 지적이었다”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말들이 사실이 아니라고 오히려 대통령을 위한 이야기를 했는데도 새누리당 의원들이 왜 그렇게 발끈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경욱 기자 da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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