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녹색당 “유승민 원내대표, 약속 지킬 절호의 기회가 왔다”

등록 2015-02-04 11:57수정 2015-02-04 12:00

유승민 원내대표(사진 왼쪽)ㆍ원유철 정책위의장이 30일 오전 국회 원내행정실에서 손을 들어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유승민 원내대표(사진 왼쪽)ㆍ원유철 정책위의장이 30일 오전 국회 원내행정실에서 손을 들어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2011년 당 대표 출마때 ‘4대강 사업’ 공약 내세워
“기회 놓치지 말고 신의 지켜 공약들 이행하라”
‘핵 무장론’ 원유철 정책위의장에는 ‘성찰’ 요구
녹색당이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에 당선된 유승민 의원과 원유철 의원에게 각각 신의와 성찰을 요구하는 논평을 냈다.

녹색당은 3일 저녁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2011년의 약속을 지켜라’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에겐 예전의 약속을 지키는 ‘신의’를, 원유철 정책위의장에겐 옛날 무책임하게 내놓은 생각에 대한 ‘성찰’을 요구했다.

논평을 보면, 유승민 원내대표는 2011년 당시 한나라당 7·4 전당대회에 당 대표로 출마해 4대강 사업을 맹비난하면서 △추가 감세 중단 △학교 무상급식 정책 수용 △공기업·대기업의 청년의무고용할당제 및 비정규 의무 감축 △비정규직 차별에 대한 징벌적 배상제 도입 △대기업의 비정규직 현황 공개 의무화 △학자금 대출이자 절반 감면 등을 공약한 적이 있다. 녹색당은 “무슨 말이 더 필요한가. 유승민 원내대표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말고 저 공약들을 이행하시라”라며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도 추락 원인도 권좌 위에 오르자 약속을 어기고 국민을 배신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원유철 정책위의장에 대해서도 “2013년 4월 핵무장을 운운한 바 있다”며 “국민들이 핵 발전소 위협에 떨고 있는데 아예 핵무기까지 도입하자는 무모하고 위험천만한 발언이었다. 자성하고 철회할 일”이라고 지적했다. 원유철 정책위의장은 2014년 4월 12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핵무장을 하되 북한이 폐기하면 우리도 즉시 폐기하는 ‘조건부 핵무장’이 필요하다”며 “북한이 3차 핵실험까지 하고 핵무장의 길을 걷고 있지 않나. 핵 공갈과 위협으로 우리를 협박하고 있는데 자위권 차원에서라도 우리를 지켜낼 수 있는 무장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해 파문을 일으켰다. (▶관련 기사 : 새누리당 또 위험한 핵무장론 )

이재훈 기자 na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