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 35주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등 정치인들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고 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박승춘 보훈처장은 따라 부르지 않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서 국가보훈처가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거부하자 유가족들은 구 전남도청에서 별도의 기념행사를 치렀다. 광주/이정용 선임기자 lee312@hani.co.kr
광주 5·18민주묘지에서 열린 5·18 기념식 참석
5·18 민주화운동 35주년 기념식에서 여야 대표 모두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불렀다.
새누리당 김무성·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18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린 5·18 기념식에 참석해 맨 앞줄에 나란히 앉았다.
국민의례, 헌화 및 분향, 경과보고, 기념사에 이어 '님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는 기념공연 순서가 되자 두 대표는 함께 일어나 합창단이 부르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따라 불렀다.
2009년부터 '임을 위한 행진곡'은 참가자가 모두 부르는 제창이 아닌 합창단이 부르는 합창 형태로 불리고 있다.
두 대표는 합창단에 맞춰 '임을 위한 행진곡'을 끝까지 따라 불렀다.
문 대표는 노래를 부르며 태극기를 함께 흔들었고 김 대표는 노래만 불렀다.
행사장에 참석한 정의화 국회의장을 비롯해 여야 지도부, 국회의원, 당직자 등도 대부분 태극기를 흔들며 노래를 불렀다.
그러나 국무총리 대행으로 행사장에 참석한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은 함께 일어섰지만 노래를 부르지 않았다.
(광주=연합뉴스)
35주년 5.18 민주화항쟁 기념식이 18일 오전 광주시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려 기념식을 마친 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대표가 합동으로 분향하고 있다. 광주/이정용선임기자 lee31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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