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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새누리 하태경 “박 대통령, 박승춘 보훈처장 경질하라”

등록 2015-05-18 13:19수정 2015-05-19 10:46

‘임을 위한 행진곡’, 5·18 기념곡 제정 반대 비판
“보훈처장이 앞장서서 종북 덧씌우기 하고 있어”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18일 ‘임을 위한 행진곡’의 5·18 국가기념곡 제정을 반대해 온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을 겨냥해 “너무 정부가 앞장서서 (5·18에) 종북 덧씌우기를 하고 있고 이걸 보훈처장이 앞장서서 하고 있다는 사실은 용서하기 힘들다”며 박근혜 대통령에 경질을 촉구했다.

하 의원은 이날 초·재선 모임인 ‘아침소리’ 회의에서 “이번 기회에 국민통합을 강조해왔고 5·18 정신을 계승한다고 해 온 박근혜 정부는 (5·18과 관련된) 왜곡된 사실에 대해 정정하고 사과해야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소설가) 황석영 씨는 ‘임을 위한 행진곡’ 곡을 쓴 사람이 아니고 작사한 사람인데 이걸 연계시켜서 이 노래의 그 ‘임’이 마치 김일성인 것처럼 보훈처가 왜곡하고 있다”며 “황석영 씨가 1990년 이후에 친북 행각을 했다고 하는데 노래가 제작된 건 1980년이기 때문에 1990년 이후의 황석영 생각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 의원은 보훈처의 궤변도 지적했다. 그는 “보훈처가 궤변인 게 종북 노래라고 한다면 (이 노래를) 5·18 행사에 부르지 말아야 하는데 (제창 말고) 합창하고 다 따라 부른다”며 “결국 보훈처장이 국민통합에 저해되는 행위를 조장하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하 의원은 5·18에 대한 왜곡된 주장이 보훈처 등 정부의 방조로 확산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보훈처가 이런 시각을 가지고 있으니까 갈수록 5·18에 대한 왜곡이 많이 되고 있다”며 “(일부에서) 북한군 600명이 내려와서 (5·18을) 주도했다는 얘기도 하고 있는데, (이런 주장들이) 왜곡이라는 것을 정부에서 국민들에게 설명해야 하는데 (보훈처가) 이걸 게을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보미 기자 spr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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