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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최재성 “자기가 만든 집 부수겠나…안철수 탈당 안할 것”

등록 2015-12-07 09:53수정 2015-12-07 18:23

최재성 새정치민주연합 사무총장이 9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날 혁신위원회가 발표한 사무총장제 폐지 등 혁신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힌 뒤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최재성 새정치민주연합 사무총장이 9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날 혁신위원회가 발표한 사무총장제 폐지 등 혁신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힌 뒤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핵심 측근인 최재성 총무본부장이 7일 “자기가 만든 집을 부수겠냐”며 안철수 전 대표의 탈당 가능성이 없다고 내다봤다. 최 본부장이 인터뷰에 응한 7일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는, 안 전 대표의 탈당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는 최 본부장의 대답이 여러 차례 반복됐다. ‘안철수 탈당’이라는 파국을 원치 않는 문 대표 쪽의 바람이 강하게 투영된 인터뷰였다.

최 본부장은 “지금 당이 안 전 대표께서 사실 만든 당이라고 볼 수 있지 않습니까”라며 “그래서 그렇게 생각하실 리도 저는 없다고 보 또 그러실 분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 당을 사실상 통합해서 만든 분이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기는 어렵다, 그러지 않으실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정 앵커가 “어제 기자회견을 보니 탈당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 같다”고 질문하자 최 본부장은 “어떤 사람은 탈당할 것이라는 느낌을 또 가질 수 있지만 저 같은 경우나 또 정치의 기준을 경험하거나 알고 있는 사람은 그러기 어렵다, 그러지 않으실 거다, 이런 느낌이 또 있다”며 “그럴 리가 없고요. 그렇게 생각 안 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 느낌으로 봐서는 탈당할 것 같다”는 질문이 이어지자 최 본부장은 “자기가 만든 집을 누가 그걸 부수겠습니까? (안 전 대표는) 누구보다도 더 당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그럴 수밖에 없는 시간을 지내오신 분”이라며 “자꾸 탈당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는 것으로 예단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답했다.

안 전 대표와 가까운 한상진 서울대 교수가 탈당을 암시한 ‘창조적 파괴’에 대해서는 “창조적 파괴라는 이름으로 더 분열시키는 것은 관념적으로 상상할 수 있는 일이지만 현실적으로는 책임지는 모습하고는 전혀 다른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최 본부장은, 안 전 대표가 ‘혁신 전당대회’ 개최를 요구한 11월18일 “혼수를 과도하게 요구한다”고 평했다가 논란 끝에 사과한 바 있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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