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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광주시민 10명중 6명 “현역의원 교체 바란다”

등록 2015-12-30 19:36수정 2015-12-30 21:48

‘참여자치21’ 2400명 설문
임내현·권은희·박주선 순
교체희망 비율 높아
22%만 “한번 더 하길 바라”
광주지역 현역 의원 교체희망 비율
광주지역 현역 의원 교체희망 비율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신당을 추진하면서 ‘태풍의 눈’으로 떠오른 광주지역에서 현역 의원들의 교체를 바라는 여론이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시민단체인 참여자치21은 30일 광주지역 국회의원들을 평가하는 여론조사를 해보니 시민 10명 중 6명은 지역구의 현역 의원을 교체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광주 지역구는 모두 8곳이다.

이 조사는 안철수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지 6일 만인 지난 19일 이뤄졌다. 조사 다음날인 20일부터 김동철·임내현·권은희 등 광주에 지역구를 둔 이 당 소속 의원들의 탈당이 잇따랐다.

조사 결과를 보면, 내년 4월 총선에서 지역구 현역 의원의 거취에 대해 응답자의 64.0%는 ‘교체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22.1%는 ‘한 번 더 하기를 바란다’, 13.9%는 ‘잘 모르겠다’고 각각 응답했다. 교체를 희망하는 비율이 높은 지역구는 북을(임내현), 광산을(권은희), 동구(박주선) 등의 순이었다. 나이로는 40대가 교체를 가장 적극적으로 원했고, 다음으로 50대와 30대도 새 인물에 대한 높은 기대를 나타냈다.

현역 의원들이 광주정신을 실현했는지에 대해 50.7%는 ‘노력하지 않았다’, 49.3%는 ‘노력했다’라고 엇비슷하게 답변했다. 입법 활동의 성과를 두고는 51.6%가 ‘잘 하는 편’, 48.4%는 ‘잘 못하는 편’이라고 응답했다.

참여자치21 쪽은 “현역 의원에 대한 광주 시민들의 불신이 어느 정도인지 극명하게 보여줬다. 능력과 도덕성 등 일부 항목에선 긍정적인 평가도 나왔지만, 광주 의원에 대한 높은 기대감과 다선에 대한 거부 정서가 어우러져 교체 여론이 형성됐다고 본다”고 풀이했다. 이 단체의 변원섭 지역정치혁신위원장은 “현역 의원들이 정치개혁과 정권교체를 명분으로 잇따라 탈당하고 있다. 이는 시민의 뜻을 제대로 살핀 것이 아니다. 시민들은 퇴출 대상이 개혁 주체처럼 행동하는 데 대해 눈을 흘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 조사는 서울의 데일리리서치가 광주지역 19살 이상 남녀 2400명을 지역구별로 표집해 전화설문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광주/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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