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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중부권신당 창당 공식선언

등록 2005-10-19 20:36수정 2005-10-19 20:36

가칭 ‘국민중심당’…“민주당과 연합공천할 수도”
심대평 충남지사가 주도하는 중부권신당인 ‘국민중심당’(가칭)이 19일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심 지사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무소속의 신국환·정진석·류근찬 의원, 충청권 지방자치단체장 등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창당작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신당은 창당 취지문에서 “국민은 대화와 타협이 실종되고 당리당략에 치우친 구태 정치에 지쳐있다”며 “자유민주주의와 선진 시장경제 체제를 국가의 근본 가치로, 좌우보혁의 이념 굴레에서 벗어나 실사구시의 생활정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창당 준비위원장은 심 지사와 신국환 의원이 공동으로 맡기로 했다.

심 지사는 “지방정치를 활성화해 중앙집권적 정치권력을 지방에 돌려드리는 새로운 정치를 하고자 한다”며 “민주당, 자민련 등과 구체적인 협상을 한 적은 없지만, 새정치에 참여하려는 어떤 당과도 뜻을 모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신국환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과 연합공천을 할 것이냐’는 물음에 대해, “지역민들의 바람이라면 피해가지 않겠다”며 연합공천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와 관련해, 한화갑 민주당 대표는 이날 한 인터넷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정서적으로 부합되는 면도 있고, 정책면에서도 대화를 할 수 있다고 느껴진다”며 “이런 정당하고는 제휴 협력할 수 있도록 문호를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신당과 민주당, 자민련 세력이 힘을 합치게 되면 내년 지방선거에서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어느 쪽도 확실하게 장악하지 못한 충청·호남 지역에 바람을 일으킬 가능성도 있다. 한 정치권 인사는 “신당이 지방선거 이후 있을지도 모를 정계 개편의 중심지 구실을 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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