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새누리당 원내대책회의, 배경판에서 김무성 대표 빠져
‘미운털’ 박힌 김 대표 사진 배경판에서 뺀 것 아니냐는 의혹
‘미운털’ 박힌 김 대표 사진 배경판에서 뺀 것 아니냐는 의혹
4·13 국회의원 총선을 한 달 앞둔 지난 14일 새누리당이 최고위원회의를 열면서 “계약서를 쓰세요”라는 제목의 새로운 배경판을 내놨습니다. 배경판에는 ‘새누리당은 대한민국과의 계약에 서명합니다’라는 글귀가 적혀 있고, 김무성 대표가 ‘갑을개혁’이라는 새누리당 공약이 쓰인 티셔츠를 입고 한 아이를 안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하지만 15일 열린 새누리당 원내대책회의에 등장한 배경판에는 김무성 대표가 쏙 빠져 있는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밤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이재오·진영 의원 등 ‘비박 내치기’ 공천을 발표하고, 이튿날인 16일에는 김무성 대표가 “이 모든 것이 우리 당에서 정한 상향식 공천 원칙에 반하는 일”이라고 반발하고 나서면서 ‘진박’과 ‘비박’ 의원들 간 ‘공천 갈등’이 극에 달했습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새누리당이 미운털이 박힌 김 대표의 사진을 배경판에서 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사실이 맞을까요? 동영상뉴스에서 알아봤습니다.
이재훈 기자 n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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