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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30% 득표율’ 변홍철 녹색당 후보 “희망의 씨앗 심었다”

등록 2016-04-14 14:52수정 2016-04-14 18:17

변홍철 녹색당 후보 선거운동원들. 사진 변홍철 후보 페이스북
변홍철 녹색당 후보 선거운동원들. 사진 변홍철 후보 페이스북
진보 정당은 이번 선거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아들었지만, 보수의 본산 대구에서 녹색당 후보가 30%가 넘는 지지율을 차지하는 ‘이변’을 일으키기도 했다.

변홍철 녹색당 후보. 사진 변홍철 후보 페이스북
변홍철 녹색당 후보. 사진 변홍철 후보 페이스북
대구 달서갑 지역구에 출마한 녹색당 변홍철 후보는 14일 새벽 끝난 4.13 총선 개표 결과 30.11%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투표를 한 유권자 세 명 가운데 한 명이 녹색당 후보를 찍은 셈이다. 이 지역구에선 새누리당 곽대훈 후보가 69.88%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이번 선거에서 보수의 본산인 대구에선 정의당과 노동당, 녹색당 후보가 각각 1명씩 모두 3명 출마했다. 변홍철 후보는 녹색당 후보 가운데 대구 지역 첫 총선 출마자다. 변 후보는 지난 1월 총선 출마를 선언하며 “이번 총선은 한 지역구의 선거가 아니라 대구 전체 유권자들에게 녹색당의 가치를 알리는 의미의 선거”라고 말했다.

변 후보는 1998년부터 2008년까지 <녹색평론> 편집장과 편집주간을 지냈고, 2011년부터는 녹색당원으로서 정치 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선거에선 대구의 현안으로 낙동강의 ‘겨울 녹조’와 ‘식수’, ‘미세먼지’를 비롯한 환경 문제를 강조해 의미 있는 호응을 얻었다. 변 후보는 14일 낮 페이스북에 “성원해 주셔서 고맙습니다”며 “대구 지역에 작은 희망의 씨앗을 함께 심어 주신 유권자들, 녹색당 당원들, 지지자들, 가족과 이웃들을 기억하겠습니다. 이 씨앗이 싹을 틔워, 아름답고 풍요로운 나무로 자라도록,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라는 낙선 소감을 남겼다.

대구 북구을에 출마한 정의당 조명래 후보도 8.13%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이 지역구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컷오프됐던 무소속 홍의락 의원이 52.33%를 득표해 당선된 지역이다. 조명래 후보는 진보신당 소속이던 2010년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해 10.2%의 득표율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었다.

대구 중구남구에 출마한 노동당 최창진 후보는 4.18% 지지율에 그쳤다. 이 지역구에선 새누리당 곽상도 후보가 60.67%의 득표율로 당선됐고, 더불어민주당 김동열 후보가 22.51%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재훈 기자 n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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