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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문재인 펀드 61분 만에 330억 몰려 ‘1차 완판’

등록 2017-04-19 21:43수정 2017-04-19 22:35

목표액보다 3배 넘는 금액 모여
안철수는 후원회 모금…홍·유 펀드모집 안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쪽이 선거자금 마련을 위해 19일 출시한 ‘국민주 문재인 펀드'가 1시간 만에 목표액 100억원의 3배 넘는 금액을 모금하며 ‘완판’됐다. 이 펀드는 일반 유권자들로부터 선거자금을 모금한 뒤, 대선 이후 국고보조금을 받으면 원금에 이자를 더해 상환해 준다.

민주당 선대위의 안규백 총무본부장은 “오늘 오전 9시부터 공식 누리집(moonfund.co.kr)과 최근 문을 연 정책쇼핑몰 ‘문재인 1번가’(moon1st.com)를 통해 판매한 ‘문재인’ 펀드가 61분 만에 329억8063만원을 모았다”며 “1만534명이 약정했는데 민주당 선대위가 일찍 계좌를 닫아 4488명만이 입금하고 나머지 6046명은 약정하고도 입금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쪽은 “정성을 모아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2차 모집에선 많은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나, 1차 펀드가 예상보다 많이 쇄도해 현 상황에서 2차 (모금을) 많이 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펀드 이자율은 시중은행의 일반신용대출 평균금리를 적용한 3.6%다. 정치후원금과 달리 정치인 펀드 모금은 상한액이 없어 ‘투자자’ 중엔 1억여원을 입금한 이도 있다고 한다. 문 후보는 5년 전 대선 때도 두 차례에 걸쳐 펀드로 선거비용 300억원을 모았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펀드 대신에 ‘안철수와 국민의 동행'이라는 후원회를 중심으로 돈을 모으고 있다. 안 후보 쪽은 “일반 시민의 자발적 소액 후원을 중심으로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5년 전 ‘박근혜 펀드’로 총 250억원을 모은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이번에는 펀드 모집을 하지 않는다. 자유한국당은 시·도당 당사를 담보로 250억원을 대출받아 선거를 치르고 있다. 바른정당은 빚을 내지 않고 정당보조금 63억여원 한도 내에서 최대한 ‘알뜰하게’ 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이번 대선에서 각 후보는 최대 509억원을 선거비용으로 쓸 수 있지만, 15% 이상 득표를 할 경우에만 전액 보전 받을 수 있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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