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잘못된 탄핵” “국회 해산”…군소 후보 9인9색 출마의 변

등록 2017-04-25 00:01수정 2017-04-25 01:27

24일 밤 텔레비전 토론회서 정견 밝혀
이재오 “4년 중임 대통령제 개헌과 선거구제 개편”
김선동 “이석기 석방돼야 진짜 민주주의”
24일 밤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중앙선관위 주최 비초청 대선후보 TV토론회에 참석한 후보들이 본격 토론에 앞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새누리당 조원진(왼쪽부터), 경제애국당 오영국, 국민대통합당 장성민, 늘푸른한국당 이재오, 민중연합당 김선동, 통일한국당 남재준, 한국국민당 이경희, 홍익당 윤홍식, 무소속 김민찬 후보. 연합뉴스
24일 밤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중앙선관위 주최 비초청 대선후보 TV토론회에 참석한 후보들이 본격 토론에 앞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새누리당 조원진(왼쪽부터), 경제애국당 오영국, 국민대통합당 장성민, 늘푸른한국당 이재오, 민중연합당 김선동, 통일한국당 남재준, 한국국민당 이경희, 홍익당 윤홍식, 무소속 김민찬 후보. 연합뉴스
19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군소 후보 9명이 24일 밤 텔레비전 토론회에 출연해 각자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 토론회는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초청대상, 즉 원내 주요 5당 후보를 제외한 후보자들이 모인 자리다.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조원진 새누리당 후보는 인사말에서 “이번 대통령 선거는 박근혜 대통령의 잘못된 탄핵에 의해 이뤄졌다. 거짓과 선동과 음모와 편파방송 의해 박 대통령이 탄핵됐다”고 주장하며 “종북좌파 세력들이 뭉쳐 거짓 촛불시위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을 엮었다. 이 진실을 반드시 밝히겠다”고 출마의 계기를 밝혔다. 그는 “이 싸움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세력과 무너뜨리고 민중민주주의를 하려는 세력의 싸움”이라며 “후손들에게 자유민주주의를 똑바로 전달하고 더 나은 나라를 만드는 선거가 되기를 바라며 이 기회에 진실을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전 한나라당 의원인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후보는 “나라를 구할 9번 이재오”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이번 대선은 제왕적 대통령제를 청산하고 촛불 민심에서 드러난 이게 나라냐는 질문에 대한 답을 해야 한다”며 그 방법으로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과 중대선거구제로의 개편을 주장했다.

박근혜 정부 국정원장 출신인 남재준 통일한국당 후보는 북핵 위기를 강조하며 ‘국회 해산’을 외쳤다. 그는 “안보는 입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모든 혼란의 책임은 나라를 이끌어 온 정치권에 있다. 정권교체가 아니라 정치권을 송두리째 바꿔야한다”며 “제가 대통령이 되면 정치개혁을 위해 국민투표를 해서 국회를 해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의 국회해산권을 부활해 정부와 국회가 상호 견제를 이루도록 하고, 튼튼한 안보를 위해 한미동맹을 강화하겠다. 사드 방어가 충분하도록 1~2개 부대를 추가배치해 최대 3개 부대를 배치하겠다”고 말했다. 또 “북핵 문제는 핵 보유만으로써 해결할 수 있다, 따라서 미국의 전술핵 배치를 재추진하고 불가능할 경우엔 독자적 핵무장 검토하겠다”고 강경한 대안을 내놓았다.

통합진보당 출신인 김선동 민중연합당 후보는 “통진당을 기억하십니까”로 말머리를 열었다. 그는 “박근혜 정부의 적폐 중 적폐가 통진당 해산이었다. (2012년 대선 때) 이정희 후보가 박정희는 일본 천황 혈서 충성 맹세한 다카기 마사오였다고 주장한 데 대한 정치보복이었다. 최순실이 ‘박 대통령이 되면 통진당을 해산시키겠다’던 말이 실현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석기 내란음모사건을 거론하며 “박근혜 정권의 가장 대표적 정치공작 정치탄압 이석기 의원이 석방되어야 한다. 그래야 진짜 민주주의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노동자·농민 살림살이가 나아져야 진짜 민주주의다. 정권교체를 넘어 진짜 민주주의로, 김선동과 함께 세상을 바꾸자”고 덧붙였다.

이밖에 장성민 국민대통합 후보는 “제2건국 주춧돌을 만들겠다”, 이경희 한국국민당 후보는 “통일이 답이다”, 윤홍식 홍익당 후보는 “양심정부의 비전을 실현시키겠다”, 오영국 경제애국당 후보는 “국익이 되는 일만 하겠다”, 김민찬 무소속 후보는 “국민의 한사람으로 스스로 출마했다”며 국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