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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문재인 “부정부패·막말로 나라 품격 떨어뜨리는 후보 경남이 먼저 심판해달라”

등록 2017-05-03 21:58

문재인 후보 3일 경남 마산·진주 유세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에 집중포화
사전투표 호소로 ‘투대문’ 만들자 호소
‘여름휴가 2주 이상 의무화’ 공약도 내놔
“하루 아침에 애들 급식 끊고, 진주의료원 폐쇄해 도민들 힘들게 만들었습니다. 주민소환, 부정부패, 막말, 색깔론, 여성비하, 거짓말, 나라의 품격 떨어뜨리고 정치를 혐오하게 만드는 후보, 경남이 먼저 나서서 심판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3일 경남 진주 대안동에서 집중유세를 열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에 대한 집중 공세를 쏟아냈다. 문 후보는 “보수의 반성과 개혁을 외치던 이들이 태도를 바꿔 자신들이 선출한 후보를 버리고 자유한국당으로 되돌아갔다. 오로지 정권연장을 위해 국정농단 세력이 다시 뭉치고 있다”며 비판하며 “국정농단 세력이 발목을 잡지 못하도록, 투표를 통해 압도적으로 정권교체를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문재인 후보는 이날 고향인 경남 일대를 찾아, 자유한국당을 중심으로 뭉친 ‘보수’ 세력에 맞서 지지층의 결집을 독려하는 메시지를 쏟아냈다. 일단 사전투표(4~5일) 기간 최대한 투표율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문 후보는 진주에 앞서 들른 마산합포 유세장에서도 “대통령을 만드는 것은 여론 조사가 아니라 투표”라며 “앞으로 5일, 어디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지난 대선 때 겪어보지 않았느냐. 끝까지 지켜달라”고 말했다. 특히 “ ‘나 한사람 안한다고 별일 있겠능교~’하면 말짱 도루묵”이라며 “‘투대문’(투표해야 대통령은 문재인이다)을 사전투표에서 꼭 보여 달라”고 투표를 당부했다.

문 후보는 이날 든든한 ‘경제 대통령’을 강조하며 경남의 민심을 공략했다. 그는 “참여정부 때 민주주의, 남북평화, 국가안보 최고였다. 경남 지역경제도 훨씬 좋았다. 경남 경제를 초토화시킨 것은 이명박, 박근혜 정권”이라며 “이명박·박근혜 정부가 중단시킨 지역 균형 발전을 복원하겠다”고 말했다.

석가탄신일로 공휴일이기도 한 이날, 문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 ‘쉴 권리’에 대한 대국민 메시지를 내고, 저녁엔 삼성중공업 타워크레인 사고 부상자들을 찾아 위로를 전했다. 문 후보는 “우리 노동자들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일하고, 법정유급휴가 15일 중 6일만 쉬고 있다”며 “노동자들의 충전과 안전을 위해 15일의 연차 유급휴가를 의무적으로 사용하도록, 연속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향후 여름휴가 12일 이상을 의무화하고 기본 연차유급휴가일 수를 20일로 늘리는 것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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