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 아시아판이 표지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다뤘다.
5월 4일(이하 홍콩 현지시각 기준) 발행된 <타임> 아시아판은 ‘협상가 : 문재인은 김정은을 상대할 수 있는 대한민국의 지도자를 목표로 한다(The Negotiator: Moon Jae-in aims to be the South Korean leader who can deal with Kim Jong Un)’는 표제를 붙이고 문재인 후보의 반신 사진을 실었다. <타임>은 대륙별로 표지를 다르게 하고 있는데, 북미를 포함한 인터내셔널판까지 이 표지를 계속 사용할 지 여부는 4일 저녁 열리는 자체 편집회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문 후보는 지난 4월 15일 한국을 찾은 <타임>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당시 인터뷰 내용을 짤막하게 일문 일답 형태로 실은 기사가 지난 19일 미국 타임매거진 누리집의 메인 뉴스로 올라와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인터뷰 기사의 제목은 ‘문재인은 전쟁으로부터 세상을 구할 수 있을까?’ 로 나갔으며, 기자는 한반도의 긴장 완화를 위해 문 후보가 어떤 정책을 펼쳐 나갈지, 트럼프와의 대북 정책 공조 계획 등에 대해 질문했다. 이번에 타임지 책자에 실린 기사는 앞서 공개된 온라인 기사와 별개로, 문 후보를 만난 취재진이 한국에서 진행한 취재를 바탕으로 작성한 분석 기사이다. 기사의 자세한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해당 잡지 초판 3000부는 배급사를 통해 오는 6일 국내 서점가에 배포될 예정이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