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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서울 박원순, 야 후보 압도… 경기 이재명 거침없어

등록 2018-01-01 21:38수정 2018-01-01 21:48

새해 여론조사로 본 지방선거 전망
민주당은 압승 낙관에 경계
“야 전략공천에 당할 수 있다”
한국당은 “인재 영입이 살길”
안철수 “지방선거 당 운명 좌우”
추미애 더불어민당대표, 우원식 원내대표 등 당직자들이 무술년 새해 첫날인 1일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함께 떡을 자르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추미애 더불어민당대표, 우원식 원내대표 등 당직자들이 무술년 새해 첫날인 1일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함께 떡을 자르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새해가 시작되면서 6·13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정치권의 발걸음은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1일 발표된 주요 언론사들의 광역단체장 선거 여론조사에서는 여당의 강세가 두드러졌지만, 야권통합 등 정계개편 흐름과 구도에 따라 판세가 움직일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인 서울시장의 경우, 박원순 시장이 다른 후보들을 앞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9~30일 서울 거주 성인 83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박 시장(32.1%)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11.1%), 황교안 전 총리(8.6%)를 앞섰다. <한국일보>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29일 서울 거주 성인 8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박 시장(25.7%)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하지만 같은 여론조사에서 “박 시장이 아닌 다른 후보에게 투표할 것”(49.7%)이라는 답이 절반에 이르는 등 교체 여론도 높았다. 박 시장에 대한 ‘3선 피로감’이 만만찮다는 해석이다.

홍준표 자유한국당대표, 김성태 원내대표, 당직자들이 무술년 새해 첫날인 1일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함께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홍준표 자유한국당대표, 김성태 원내대표, 당직자들이 무술년 새해 첫날인 1일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함께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경기지사 후보로는 이재명 성남시장의 인기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일보> 조사에서 이 시장의 지지율(33%)은 현직인 남경필 지사(12.5%)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부산에서는 최근 민주당에 복당을 신청한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급부상했다. <국민일보> 조사에서 오 전 장관은 25.9%를 얻어 현직인 서병수 시장(16.5%)을 제쳤고, <한국일보> 조사에서는 오 전 장관과 서 시장이 각각 18.2%, 13.2%로 오차범위 안에서 경쟁했다.(자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 참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무술년 새해 첫날인 1일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신년사를 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무술년 새해 첫날인 1일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신년사를 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새해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여전히 40%대의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지만, 선거 ‘압승’ 예상은 섣부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야당이 주요 ‘격전지’에 외부 영입을 통한 전략공천을 시도하는 만큼 ‘일격’을 당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민주당의 한 중진 의원은 “자유한국당은 젊고 참신한 사람을 전략공천할 것으로 보이는데 경선을 원칙으로 하는 우리는 그런 공천을 하기가 쉽지 않다”고 우려했다.

자유한국당은 ‘인재 영입’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홍준표 대표는 이날 당사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광역단체장은 중앙에서 책임 공천을 할 것”이라며 “광역단체장 선거가 잘못되면 6월에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당사에서 열린 단배식에서 “(올해는) 우리 당의 운명을 좌우할 지방선거가 있는 해”라고 말했다.

김태규 정유경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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