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군산 ‘고용위기지역’ 지정 긴급절차 밟기로”

13일 폐쇄가 결정된 제네럴모터스(GM) 전북 군산 공장이 한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김의겸 대변인 “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으로도 지정”

청와대는 20일 한국 지엠(GM) 공장의 군산공장 폐쇄 결정에 대해 “고용노동부는 오늘 대통령의 지시사항을 받아, 군사지역을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긴급절차를 밟아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한국 지엠 군산공장 폐쇄 결정으로 군사지역 경제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 군산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되면 고용보험을 통한 고용안정 지원 등 종합취업지원대책이 수립·지원되고,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사업에 대한 특별지원도 가능하게 된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는 군산을 ‘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고 김 대변인은 밝혔다. 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되면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라 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자금의 보조, 융자, 출연 등의 지원 등이 이뤄진다.

성연철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