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여론조사
“정치 성향·지역 불문 압도적”
“정치 성향·지역 불문 압도적”
65년간 한반도에서 지속된 정전 상태를 끝내는 평화협정 체결에 국민 10명 중 8명이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8일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해 19일 공개한 결과를 보면, 남북한이 평화협정을 체결하는 데 대해 “찬성한다”고 응답한 비율(78.7%)이 “반대한다”(14.5%)는 의견보다 훨씬 높았다. 리얼미터는 “여당과 야당 지지층, 진보층과 보수층, 영남과 호남, 청년층과 노년층 가릴 것 없이 모든 계층에서 찬성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7일(현지시각) “남북의 종전 논의를 축복한다”고 밝힌 뒤 청와대도 남북 정상회담(4월27일)에서 “남북 간 적대행위를 금지하기 위한 합의를 원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는 등 한반도 긴장 완화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에서 이뤄졌다. 이번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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