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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0.30 10:05 수정 : 2019.10.30 10:05

지난 8월8일 공관병 ‘갑질’ 의혹으로 군검찰에 소환된 박찬주 육군대장(당시 제2작전사령관)이 서울 용산구 국방부 검찰단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한국당, 박찬주·이진숙 영입…총선 채비 시동
윤봉길 의사 장손녀, ‘시장주의 경제학자’ 윤창현 교수 등 명단…31일 발표

지난 8월8일 공관병 ‘갑질’ 의혹으로 군검찰에 소환된 박찬주 육군대장(당시 제2작전사령관)이 서울 용산구 국방부 검찰단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자유한국당이 '공관병 갑질' 논란을 일으킨 박찬주 전 육군대장과 이진숙 전 MBC 기자 등을 영입할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황교안 대표 취임 이후 첫 공식 영입인사로, 내년 4월 총선을 5개월가량 앞두고 한국당이 본격적인 총선 채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박 전 대장은 2013∼2017년 공관병에게 전자팔찌를 채우고 텃밭 관리를 시키는 등 가혹한 지시를 했다는 혐의와 함께 공관병들에게 골프공을 줍게 하거나 곶감을 만드는 등 의무에 없는 일을 시킨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다가 지난 4월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박 전 대장은 또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가, 지난 4월 서울고법에서 부정청탁금지법만 유죄로 인정돼 벌금 400만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 전 기자는 2015∼2018년 대전문화방송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다. 박근혜 정부시절 '김재철 체제의 입'으로 통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이번 영입 인사 명단에는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과 윤창현 서울시립대 교수 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관장은 매헌(梅軒)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로, 매헌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 이사, 독립기념관 이사,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대통합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지냈다.

윤 교수는 시장주의 경제학자로, 2017년 홍준표 대표 체제 당시 혁신위원을 지냈고 황교안 대표 취임 이후인 지난 6월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 문제점을 지적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2020 경제대전환위원회'에도 참여했다.

이밖에 조태용 전 국가안보실1차장,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등도 외교·안보 분야 영입 인사 대상에 오르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은 이 같은 인사를 포함한 9∼10명 규모의 영입 인재 명단을 31일 발표할 예정이다. 황교안 대표가 직접 발표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당 핵심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황교안 체제 들어 진행한 첫 인재영입으로, 당에 도움이 되는 인재를 발굴하자는 취지"라며 "다만 이번에 영입된 인재들이 내년 총선 공천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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