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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과학 과학

구글 첫화면 ‘한국에선 한국식’ 변신

등록 2009-12-03 21:11수정 2009-12-04 14:22

구글코리아가 ‘한국화‘한 서비스. 4일부터 서버별로 단계적으로 적용돼 일부 이용자에게는 하루 뒤에나 보일 수 있다.
구글코리아가 ‘한국화‘한 서비스. 4일부터 서버별로 단계적으로 적용돼 일부 이용자에게는 하루 뒤에나 보일 수 있다.
검색창 외 인기콘텐츠 노출
다른 나라서는 ‘더 단순하게’
구글의 국내 첫 화면이 네이버·다음 등 국내 포털과 유사한 ‘한국형’으로 바뀐다. 한편 구글은 한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서는 검색창만 있는 첫 화면을 더 단순화하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개편했다.

구글코리아 조원규 대표는 지난 2일 밤 역삼동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첫 화면에 검색창과 함께 인기토픽·화제인물·블로그의 콘텐츠를 노출시키는 디자인을 연내에 적용할 것”이라며 “첫 화면에 제공될 콘텐츠는 방문자들의 이용이 많은 콘텐츠로, 사람이 개입하는 편집없이 기계적 알고리즘에 의해 선별돼 노출된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고 있지만 검색점유율이 2%대에서 좀처럼 올라가지 않고 있는 구글코리아의 ‘현지화 전략’이다.

전세계 검색시장의 약 70%를 차지하는 검색의 절대강자 구글은 전세계에서 동일한 첫 화면을 유지하면서, 기념일 등에만 현지에 맞게 로고를 변형하는 서비스를 해왔다. 구글이 첫 화면에 검색이외의 콘텐츠를 포함키는 곳은 한국이 처음이다. 구글코리아 정김경숙 상무는 “국내 이용자들의 인터넷 사용은 매우 동질화되어 있어서 인기콘텐츠에 대한 집중화 현상이 강하다”며 “지속적으로 이뤄져온 현지화 서비스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한편 매리사 마이어 구글 검색담당 부사장은 2일(미국시각) 구글 공식블로그를 통해 전세계 구글의 첫화면을 더 단순화하고 필요시에만 로그인이나 메뉴바를 노출시키는 미니멀리즘 개편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구글은 한국을 제외한 전세계 홈페이지 디자인을 더 단순화했다. 최소의 메뉴(왼쪽)만 남기고, 나머지는 마우스를 옮길 때(페이드 인) 드러나도록(오른쪽) 했다.
구글은 한국을 제외한 전세계 홈페이지 디자인을 더 단순화했다. 최소의 메뉴(왼쪽)만 남기고, 나머지는 마우스를 옮길 때(페이드 인) 드러나도록(오른쪽) 했다.

이 개편은 구글이 첫화면에서 로고와 검색창·검색결과 보기 등 3가지만 노출시키고 로그인·지도·사진·이메일 등 다른 메뉴는 감춰놓았다가 이용자가 마우스를 이동해 검색 이외의 서비스를 사용하고자 시도할 때 비로소 보여주는 방식이다. 마이어 부사장은 “몇달간 실험결과 개편된 방식의 검색이 이용자들의 혼선을 없애 더 편리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구본권 기자 starry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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