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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과학 과학

복제한우 2세가 자란다

등록 2005-02-19 21:56수정 2005-02-19 21:56

2002년 충북에서 태어난 복제한우 '초롱이'와 '아롱이'가 8개월 전 나란히 2세를 낳아 건강하게 키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충북도축산위생연구소는 이들 복제 소가 일반 한우와 인공수정해 작년 5월26일과 6월1일 각각 25㎏짜리 암송아지를 낳아 현재 150㎏짜리 중소가 됐다고 밝혔다.

2002년 5월 10일 울산의 800㎏짜리 초우량 한우에서 떼어낸 체세포 복제 수정란으로 탄생시킨 도내 첫 복제한우 '초롱이'는 어미 유전 형질을 그대로 이어받아 현재 500㎏에 육박한다.

또 한달 뒤 고급육 생산용으로 복제된 '아롱이'는 몸집은 다소 작지만(370㎏)체지방이 적고 탄력 있는 몸을 가졌다.

도축산위생연구소에서는 이들 2마리 외에도 2003년 국내 첫 복제 쌍둥이로 태어난 '우리'와 '두리' 등 3마리의 복제한우가 더 생산됐다.

그러나 '두리'가 생후 50일만에 뇌막염에 걸려 죽은 등 2마리는 병사했고 현재 3마리가 연구소 안 축사에서 자라고 있다.

이 연구소는 또 작년 5월 국내 최초로 멸종위기의 칡소(얼룩무늬 소)에서 떼어낸 체세포 복제 수정란을 한우 10마리에 이식, 이 중 1마리를 임신시키는 데도 성공했다.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다음달께 국내 첫 복제칡소 탄생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이 연구소 최재원(36) 연구관은 "다음달 복제칡소 탄생을 시작으로 지난해 2세를 본 '초롱이'와 '아롱이'의 두번째 출산도 멀지 않았다"며 "충북의 앞선 생명공학기술이 소 복제사업서 두드러진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자평했다.

1999년 서울대에서 국내 첫 복제 소 '영롱이'가 태어난 뒤 농촌진흥청은 전국의가축위생시험소에 복제 수정란을 공급, 최근까지 충북.강원.경기.경북.제주 등 5곳에서 68마리의 복제 소(젓소 1마리)가 태어났다.

그러나 이 중 72%인 49마리는 병들어 죽거나 연구용으로 도축됐고 현재 충북 3마리 등 19마리가 살아 남았다.

농촌진흥원 축산연구소 양보석(응용생명공학과) 박사는 "복제 소의 생존율이 50%를 밑도는 원인 등은 계속 연구할 과제지만 충북 등에서 6마리의 복제 소 2세가 태어나 무럭무럭 자라는 것은 큰 성과"라며 "장기 독성검사 등을 거쳐야하는 복제 소가 당장 소비자 식탁에 오르지는 않겠지만 양산될 날도 멀지 않았다"고 내다봤다.

(청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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