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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과학 과학

암캐 복제도 세계 첫 성공

등록 2006-12-17 20:28수정 2006-12-17 21:12

수캐인 스너피를 복제한 서울대 수의대 이병천·김대용 교수팀(제1저자 장구 연구원)이 지난 6월18일 스너피와 같은 체세포 복제 방식으로 암캐 ‘보나’를 태어나게 하는 데 성공했다고 국제 학술지인 <수의산과학> 인터넷판이 14일 발표했다. 이어 7월10일과 15일에는 각각 ‘피스’와 ‘호프’로 이름지은 암캐가 더 태어났다. 사진 왼쪽부터 보나, 피스, 호프. 연합뉴스
수캐인 스너피를 복제한 서울대 수의대 이병천·김대용 교수팀(제1저자 장구 연구원)이 지난 6월18일 스너피와 같은 체세포 복제 방식으로 암캐 ‘보나’를 태어나게 하는 데 성공했다고 국제 학술지인 <수의산과학> 인터넷판이 14일 발표했다. 이어 7월10일과 15일에는 각각 ‘피스’와 ‘호프’로 이름지은 암캐가 더 태어났다. 사진 왼쪽부터 보나, 피스, 호프. 연합뉴스
서울대 수의대 이병천 교수팀
스너피와 같은 종…“효율 25%로↑”

세계 최초로 수캐를 복제했던 서울대 수의대 동물복제 연구팀이 암캐 복제에도 성공했다.

서울대 수의대는 17일 이병천·김대용 교수팀이 지난 6월18일 2개월짜리 아프간하운드종 개의 피부세포를 이용해 체세포 복제에 성공한 데 이어 7월10일과 같은달 15일 두마리의 개가 같은 방식으로 태어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의 논문은 국제학술지 〈수의산과학〉 인터넷판 14일치에 게재됐다.

이들 복제개는 세계 최초로 체세포 복제된 스너피와 마찬가지로 일반 개에서 얻은 난자에서 핵을 제거하고, 이곳에 체세포 공여 개의 세포 핵을 치환시켜 만든 수정란을 대리모 개의 자궁에 착상시키는 방식으로 태어났다.

연구팀은 “스너피 때는 123마리의 대리모에서 두 마리가 태어난 뒤 한 마리만 살아남아 0.8%의 성공률에 그친 데 비해 이번에는 대리모 12마리 가운데 3마리가 성공해 효율이 25%로 높아졌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지난 7월 연구성과에 대한 검증 절차를 거치거나 논문 발표도 없이 언론에 암캐 복제 사실을 공표해 연구윤리 논란을 일으켰다.(〈한겨레〉 7월14일치 12면 참고)

이근영 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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