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공룡탐사단이 발굴한 공룡 화석들- 테리지노사우루스
앞발톱 길이가 70㎝가 넘을 만큼 유달리 긴 발톱을 지닌 육식 공룡 테리지노사우루스의 몸통뼈와 꼬리뼈도 발굴됐다. 탐사단은 이제껏 전 세계에서 몇 개체밖에 발견되지 않았던 이 공룡에 대해 새로운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발톱 길이가 70㎝가 넘을 만큼 유달리 긴 발톱을 지닌 육식 공룡 테리지노사우루스의 몸통뼈와 꼬리뼈도 발굴됐다. 탐사단은 이제껏 전 세계에서 몇 개체밖에 발견되지 않았던 이 공룡에 대해 새로운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성시, 7개국 25명 전문가 지원 한국 첫 발굴
육식공룡 하반신 골격 등…국내 반입해 한반도 서식 연구
육식공룡 하반신 골격 등…국내 반입해 한반도 서식 연구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하는 국제공룡탐사단이 몽골 고비사막에서 희귀한 공룡 화석 발굴에 성공했다.
경기 화성시와 국제공룡탐사단(단장 이융남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박사)은 17일 “몽골 남부 고비사막의 알탄울라 등지에서 티라노사우르스의 조상뻘인 타르보사우루스의 척추부터 꼬리에 이르는 온전한 하반신 골격을 비롯해 모두 8t 분량의 공룡 골격 화석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8천만년 전 중생대 백악기 시대에 살았던 타르보사우루스는 그동안 골반과 꼬리 부분 화석이 발견되지 않아 전체 모습을 알 수 없었던 공룡으로, 이번 발굴을 통해 정확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학계는 기대하고 있다. 또 초식 공룡에서 주로 발견됐던 위석(소화를 돕는 돌)이 거대한 육식 공룡인 타르보사우루스에서도 처음으로 발견돼, 육식 공룡의 소화작용에 대한 새로운 사실도 밝혀질 수 있을 것으로 학계는 평가했다.
이번에 발굴된 공룡 화석들은 몽골 정부의 반출허가를 받아, 지난 6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중국 내륙과 톈진항을 거쳐 인천항으로 옮겨지는 중이다.
탐사단에는 세계척추고생물학회 회장을 지낸 루이스 제이콥스 미국 남부감리대 교수를 비롯해 캐나다의 필리 커리 알버타대 교수, 일본 홋카이도대의 고바야시 요시 박사, 중국 지질연구소 루준창 박사, 몽골 고생물학센터 소장인 린첸 바스볼드 박사 등 7개 나라 공룡 전문가 25명이 참여했다. 본격적 발굴 작업은 지난 8월30일부터 지난 10월3일까지 35일 동안 이뤄졌다.
이번 탐사는 국내 최대의 공룡알 화석지가 발견된 경기 화성시가 지원한 것으로, 시는 앞으로 5년 동안 25억원의 탐사 경비를 부담하기로 했다. 내년에는 탐사 기간을 45일로 늘릴 계획이어서, 추가 발굴도 기대되고 있다.
이융남 박사는 “한반도는 몽골과 같은 아시아권 백악기 지층이면서도 현재까지는 공룡 발자국과 이빨 뼈 화석 일부가 발견된 것이 전부여서 어떤 공룡이 살았는지 전혀 알 수 없었다”며 “이번 발굴로 백악기 공룡 실태는 물론 같은 시기 한반도에 살았던 공룡에 대한 연구에도 귀중한 단서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화성시는 이들 공룡 화석을 현재 추진 중인 공룡박물관에 연구용으로 전시·보관할 계획이다. 최영근 화성시장은 “지방정부인 화성시와 공룡 전문가들의 협력 속에서 공룡시대의 역사를 안고 있는 화성의 자연지리적 특성을 살려 한국 공룡연구의 중심지로 화성시를 특화 발전시키는 첫 발을 내디딘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국제 공룡탐사단이 발굴한 공룡 화석들-타르보사우루스
타르보사우루스는 대표적 육식 공룡인 티라노사우루스의 조상뻘로, ‘폭군 도마뱀’이란 별명을 가지고 있다. 몽골에서만 발견돼 ‘몽골 공룡’으로도 불리며, 아시아에서 북미로 넘어가면서 티라노사우루스로 진화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동안 주로 머리뼈만 발견돼 아직 전체적인 모습이 파악되지 않았는데, 이번 탐사단이 골반뼈와 꼬리뼈를 발굴하는 데 성공함으로써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타르보사우루스의 나머지 모습이 드러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에 발굴된 골반뼈는 길이 75㎝로, 이 공룡의 전체 크기는 10m 가량으로 추정된다. 또한 초식 공룡에서만 발견되던 위석(소화를 돕는 돌)이 육식 공룡에서 발견된 점도 주목된다.
타르보사우루스는 대표적 육식 공룡인 티라노사우루스의 조상뻘로, ‘폭군 도마뱀’이란 별명을 가지고 있다. 몽골에서만 발견돼 ‘몽골 공룡’으로도 불리며, 아시아에서 북미로 넘어가면서 티라노사우루스로 진화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동안 주로 머리뼈만 발견돼 아직 전체적인 모습이 파악되지 않았는데, 이번 탐사단이 골반뼈와 꼬리뼈를 발굴하는 데 성공함으로써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타르보사우루스의 나머지 모습이 드러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에 발굴된 골반뼈는 길이 75㎝로, 이 공룡의 전체 크기는 10m 가량으로 추정된다. 또한 초식 공룡에서만 발견되던 위석(소화를 돕는 돌)이 육식 공룡에서 발견된 점도 주목된다.
국제 공룡탐사단이 발굴한 공룡 화석들- 오르니토미무스
‘타조 공룡’으로 불리는 오르니토미무스는 공룡 중에서 가장 시력이 좋고 시속 65㎞로 달릴 만큼 빨랐으며, 이빨이 없어 주로 도마뱀 등 작은 파충류를 잡아먹고 살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에 완전한 전체 골격을 포함해 4개체의 화석이 발견됐다. 발견된 화석 중에는 아직 세계 학계에 정식 보고되지 않은 새로운 종의 타조 공룡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타조 공룡’으로 불리는 오르니토미무스는 공룡 중에서 가장 시력이 좋고 시속 65㎞로 달릴 만큼 빨랐으며, 이빨이 없어 주로 도마뱀 등 작은 파충류를 잡아먹고 살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에 완전한 전체 골격을 포함해 4개체의 화석이 발견됐다. 발견된 화석 중에는 아직 세계 학계에 정식 보고되지 않은 새로운 종의 타조 공룡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 |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사설] 노동자 안전 뒷전 중대재해법 후퇴가 민생 대책인가 [사설] 노동자 안전 뒷전 중대재해법 후퇴가 민생 대책인가](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300/180/imgdb/child/2024/0116/53_17053980971276_20240116503438.jpg)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①국내서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①국내서](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800/320/imgdb/original/2023/1228/20231228503768.jpg)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②번역서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②번역서](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original/2023/1228/20231228503807.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