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인 후보로 뽑힌 고산(왼쪽), 이소연씨가 25일 저녁 서울 등촌동 에스비에스 공개홀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2008년 최종1명 우주탐험
30살 고산· 28살 이소연씨
내달부터 러시아서 훈련떠나
2008년 4월 최종 1명 탑승
30살 고산· 28살 이소연씨
내달부터 러시아서 훈련떠나
2008년 4월 최종 1명 탑승
한국 최초 우주인 후보 2명이 최종 확정됐다.
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25일 밤 서울 강서구 등촌동 에스비에스 공개홀에서 진행된 한국 우주인 최종 선발대회에서 고산(30·삼성종합기술원 연구원)씨와 이소연(28·여·한국과학기술원 바이오시스템학과 박사과정)씨가 2008년 4월 국제우주정거장으로 갈 한국 최초의 우주인 후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날 대회에선 지난 9월부터 넉달 동안 진행된 네 차례의 심사를 통과한 6명이 마지막 경합을 벌였다. 최종 심사 과정은 <에스비에스> 생방송으로 진행됐으며, 심사위원들은 후보들의 1분 리포팅과 자동응답 시스템(ARS)를 통한 국민 선호도 조사, 1~4차 선발 점수를 종합평가해 두명을 뽑았다. 항우연은 그동안 우주인 지원자 3만62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차 기초체력검사에서 245명, 2차 영어면접 및 정신심리검사로 30명, 3차 정밀신체검사와 우주적성검사로 10명, 4차 러시아 현지평가 등을 통해 6명을 선발했다.
고씨는 부산에서 태어나 서울 한영외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수학과, 서울대 대학원 인지과학 협동과정을 거쳐 삼성종합기술원에서 컴퓨터 비전 및 인공지능 연구를 하고 있다. 고씨는 “우주인 선발 과정은 마음 한구석에 잠들어 있던 꿈, 희미해져 가는 꿈을 다시 찾아가는 여정이었다”며 “우주인으로서 임무를 완수하고 귀환한 뒤 우주인으로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대한민국의 우주개발 사업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씨는 광주에서 태어나 광주과학고를 졸업한 뒤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기계공학과에서 학사·석사를 마치고 바이오시스템학과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이씨는 “어린 시절 공상과학 영화를 보면서 우주선에 탑승해 박사님으로 불리는 여자 우주인이 되고 싶었다”며 “한국 최초 우주인인 섹시하고 멋진 박사님이 돼 우리나라 이공계 학생들과 연구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고씨와 이씨는 내년 1월15일 러시아에서 의학검사를 받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우주인 훈련에 들어간다. 4월부터는 러시아 가가린 우주훈련센터에서 1년 동안 우주적성 및 과학실험 등 임무 훈련을 받고, 2008년 4월 우주왕복선 소유스호를 타기 직전 마지막 1명이 뽑힌다. 최종 선발된 우주인은 소유스호를 타고 국제우주정거장으로 올라간 뒤 8일 동안 머물며 우주 과학 실험 등 임무를 수행하고 귀환할 예정이다.
정부와 항우연은 우주인이 원할 경우 항우연 직원으로 채용해 유인우주프로그램 운영 등 연구를 맡기고 과학홍보대사로 활동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우주인은 세계 34개국에서 모두 456명이 배출됐다. 이근영 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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