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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과학 과학

650번째 ‘우주와의 데이트’

등록 2007-01-08 18:38

패트릭 무어 경
패트릭 무어 경
영국 천문학자 패트릭 무어경
과학프로 ‘밤하늘’ 반세기 진행
영국인들로부터 사랑 받는 천문학자 패트릭 무어 경(83)이 1957년 시작된 BBC방송의 우주과학 프로그램 ‘밤하늘’을 650번째 진행하게 된다.

BBC 방송의 최장수 진행자이기도 한 패트릭 경은 50년간 ‘밤하늘’ 프로그램을 단 한 차례도 빼지 않고 진행해왔으며, 지금도 천문학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밤하늘’ 프로그램은 우주시대를 연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가 발사되기 전에 시작됐다. 이후 1969년 아폴로의 달 착륙을 보여주고 1999년엔 개기일식 등 중요한 사건과 현상들을 일반인들에게 알리는 등 우주 과학의 대중화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패트릭 경은 이 프로그램이 이처럼 장수하게 된 데 대해 “천문학은 매혹적인 주제다. 하늘을 바라보면 그곳에 있는 대상들에 흥미를 느끼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우리는 천문학을 일반인들에게 가까이 가져오기 위해 노력해왔다. 프로그램을 이끈 것은 내가 아니라 주제의 매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예산 부족 등 여러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진짜로 화가 난 것은 방송사 쪽이 프로그램을 새벽 1시55분에 편성한 것이라고 말한다. 패트릭 경은 영국 우주인 피어스 셀러스가 특별 출연한 650번째 프로그램 역시 비인기 시간대에 방영하게 돼 “기분 나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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