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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과학 과학

이산화탄소로 노화 주범 ‘활성산소’ 잡는다

등록 2007-02-15 18:30

심상준 교수
심상준 교수
성균관대 심상준 교수팀 개발…의약품 생산·온난화 극복 기대
온난화를 일으키는 주요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활성산소’를 잡는 의약품 원료를 생산하는 기술이 국내 연구팀에 의해 개발됐다.

심상준(41) 성균관대 화학공학과 교수는 15일 “이산화탄소로 자라는 광합성 미생물 ‘해마토코쿠스’를 이용해 활성산소 제거 기능이 강력한 생리활성물질 ‘아스타잔틴’을 생산하는 공정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당근 뿌리나 고추 열매에는 베타카로틴이라는 황색 계열의 카로티노이드 식용 색소가 들어 있다. 이 물질은 노화나 암 등 질병 발생의 원인인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기능을 지녔다. 카로티노이드 가운데 붉은색을 띠는 아스타잔틴은 황색 계열 카로티노이드보다 수십배 이상의 항산화 효과가 있다. 해마토코쿠스는 설탕(유기 탄소) 대신 빛과 이산화탄소만으로 자라는 미생물(민물성 조류)로, 이 아스타잔틴을 다량 축적할 수 있어 연구자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심 교수팀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해마토코쿠스 균주로 이산화탄소만을 영양분으로 삼아 아스타잔틴을 축적할 수 있도록 하는 ‘자가 영양 광 유도 공정’을 개발해 아스타잔틴 축적량을 기존 효율보다 40% 이상 향상시키는 데 성공했다.

심 교수는 “이산화탄소의 생물학적 고정화 공정은 온난화 극복을 위해 세계가 주목하는 기술”이라며 “이번 연구 결과로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아스타잔틴의 국내 생산 길이 열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근영 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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