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뜨거운 고체 상태의 물로 덮여 있을 가능성이 큰 해왕성 크기의 특이한 행성이 발견됐다고 스페이스 닷컴이 보도했다.
스위스 제네바 천문대 연구진은 앞서 지난 2004년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이 간접적인 방법으로 발견한 GJ436b 행성을 첨단 망원경으로 관찰한 끝에 이 행성이 작은 적색왜성 GJ436 주위를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빠른 속도로 돌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들의 관측에 따르면 GJ 436b는 지구 질량의 22배인 지름 5만㎞의 행성으로 적색왜성 주위를 400만㎞라는 초근접 거리에서 돌고 있다. 이는 우리 태양과 수성간 거리의 14분의1에 불과한 것이다.
연구진은 이 행성이 목성이나 토성처럼 수소와 헬륨으로 이루어진 가스 행성이라면 훨씬 더 커야 하고 지구나 화성처럼 암석과 철분으로 이루어져 있다면 훨씬 작아야 한다면서 크기와 질량을 근거로 계산해보면 천왕성이나 해왕성처럼 대부분 물로 이루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이처럼 가까운 거리에서 별 주위를 도는 커다란 물 성분 행성은 뜨거울 뿐 아니라 중력의 압력에 의해 물이 고체 형태가 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천왕성이나 해왕성 비슷한 비교적 작은 얼음 행성이 별 주위를 이처럼 가까운 거리에서 도는 것이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까지 이처럼 가깝게 별을 도는 행성은 가스 성분의 이른바 `뜨거운 목성'류 거대행성으로만 알려져 있었다.
연구진은 GJ436이 우리 태양 밝기의 100분의1에 불과한 작은 별이기 때문에 뜨거운 고체 형태로나마 물이 계속 존재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 행성의 표면 온도를 247℃로 추정했다.
물이 지닐 수 있는 고체 형태는 십여가지나 되며 이중 우리에게 잘 알려진 것은 얼음 뿐이다.
탄소가 극도의 압력을 받아 다이아몬드가 되는 것처럼 물도 극도의 압력을 받으면 액체나 얼음보다 더 밀도 높은 형태를 띠게 되는데 학자들은 이런 형태의 물을 `얼음 VII', `얼음 X'로 부른다. 연구진은 "만일 지구의 바다가 지금보다 훨씬 깊다면 바닥에는 이처럼 신기한 형태의 고체 물이 존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는 천문학과 천체물리학 저널 최신호에 발표됐다. youngnim@yna.co.kr
탄소가 극도의 압력을 받아 다이아몬드가 되는 것처럼 물도 극도의 압력을 받으면 액체나 얼음보다 더 밀도 높은 형태를 띠게 되는데 학자들은 이런 형태의 물을 `얼음 VII', `얼음 X'로 부른다. 연구진은 "만일 지구의 바다가 지금보다 훨씬 깊다면 바닥에는 이처럼 신기한 형태의 고체 물이 존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는 천문학과 천체물리학 저널 최신호에 발표됐다. youngn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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