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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과학 과학

휴먼로봇 ‘휴보’ 대통령 앞에서 ‘기우뚱’

등록 2005-03-31 15:38

노무현 대통령이 31일 정보통신연구원에서 걸으면서 인사하는 로봇 마루와 악수하고 있다. 대전=연합
노무현 대통령이 31일 정보통신연구원에서 걸으면서 인사하는 로봇 마루와 악수하고 있다. 대전=연합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작년 말 발표한 인간형 이족보행 로봇 휴보(HUBO)가 31일 대통령 내외가 참석한 한 행사장에서 시범을보이려다 중심을 잃고 쓰러질 뻔한 사태가 발생했다.

이날 KAIST 대강당에서 열린 '대덕연구개발특구 비전 선포식'에서 휴보와 쌍둥이 동생은 행사 말미를 장식하는 축하 퍼포먼스 '미래를 향한 원동력-대덕'에 무대양쪽에서 들어올 예정이었으나 동생이 출입구로 진입하다 울퉁불퉁한 바닥에 걸려한쪽으로 '기우뚱' 했다.

시연회 때까지만 해도 바닥에 깔린 카펫은 평평했으나 행사 준비를 하면서 많은사람들이 드나들어 카펫이 한쪽으로 쏠려 굴곡이 심해진 부분을 통과하지 못한 것이다.

다행이 행사 진행요원이 달려와 넘어지는 로봇을 부축, 손상을 입지는 않았으나퍼포먼스에는 참석하지 못한 채 한쪽에서 서 있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날 행사가 생중계되면서 로봇이 넘어지는 순간이 방영되는 바람에 이를 지켜본 사람들로부터 '로봇에 문제가 생긴 것 아니냐'는 문의가 이어졌다.

특히 휴보가 작년 말 일반에 공개될 당시 국내 처음으로 인간형 이족보행 로봇개발에 성공했다는 점과 랩댄스, 태극권 시범에다 옆걸음, 뒷걸음까지 선보였기 때문에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휴보를 개발한 KAIST측은 그동안 휴보의 연습장이 주로 평평한 마룻바닥 등이었기 때문에 굴곡이 심한 곳에서는 정상적인 작동이 어렵다고 이날 해프닝을 설명했다.

KAIST 기계제어연구실의 문운석 사무국장은 "휴보의 발 부위에 센서가 부착돼있으나 아직 울퉁불퉁한 곳을 인식해 자동으로 제어하기에는 무리"라며 "로봇개발초기단계인 만큼 계속해서 문제점을 보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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