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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과학 과학

“개방된 하드웨어, 새 혁신 만들 것”

등록 2009-09-14 18:23수정 2009-09-14 19:30

로랑 오그
로랑 오그
정보화 사회 컨퍼런스 ‘리프트’ 창립자 로랑 오그 방한
빠르게 변화하는 정보화 사회에서 맨 앞줄에 놓여 있는 과제는 무엇일까. ‘리프트아시아 2009’ 컨퍼런스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한국에 온 리프트 컨퍼런스 창립자 로랑 오그(사진)를 지난 주말 만났다.

리프트 컨퍼런스는 2006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시작돼 정보화 시대의 사회변화를 다루는 대표적인 국제 행사로, 유럽과 별도로 지난해부터 제주에서 ‘리프트 아시아’가 열리고 있다. 올해는 정보화 사회에서 새로 등장한 ‘진지한 즐거움’을 주제로, 17~18일 제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로랑 오그는 오픈 소스에 기반한 혁신이 소프트웨어에서 하드웨어 분야로 확산될 가능성이 새로운 변화라고 소개했다.

그는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소스코드가 공개된 소프트웨어가 애플 앱스토어나 구글과 같은 혁신을 낳은 것처럼 오픈소스 하드웨어가 새로운 혁신을 만들어낼 것”이라며 오픈소스 하드웨어 ‘아르뒤노’(arduino)를 언급했다. 아르뒤노는 중앙처리장치(CPU)를 갖췄으며 확장성과 연결성이 뛰어난, 콘트롤 기판이다. 조작법과 구조, 이를 작동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모두 공개돼 있어 여기에 엘시디, 위성항법장치, 인터넷 회선, 와이파이 등 다양한 디바이스를 연결해 새로운 기기를 만들어낼 수 있다.

그는 트위터·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 서비스가 프라이버시의 개념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킨다는 주장이 잘못됐다고 말했다. “조사 결과 사람들은 사회관계망 서비스로 인해 무조건 더 많이 프라이버시를 노출하는 게 아니라 철저하게 자신의 통제 아래 이를 사용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또 웹2.0을 통한 쌍방향 소통도 알려진 것과 실제는 상당히 다르다고 그는 지적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유튜브를 통해 답하겠다며 질문을 받았지만 10만3000개의 질문 가운데 답변한 것은 3개에 불과했다며, 관심의 유한성 때문에 쌍방향 소통의 한계도 명확하고 갈수록 현실을 닮아갈 것이라고 오그는 말했다.

글·사진 구본권 기자 starry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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